Bing Webmaster Tools는 무엇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무료로 주는 관리 콘솔이다. 주소는 bing.com/webmasters이고, Microsoft 계정뿐 아니라 Google 계정이나 Facebook 계정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별도 설치는 없다.
화면 구성은 Google Search Console과 거의 1:1로 대응한다. 어떤 페이지가 색인됐는지, 어떤 검색어로 노출되고 클릭됐는지, 사이트맵은 정상인지, 어떤 사이트가 나를 링크했는지, robots.txt에 문법 오류는 없는지를 본다. GSC를 써 봤다면 새로 배울 것이 거의 없다.
GSC에 없는 것이 셋 있다. 첫째, URL을 직접 밀어 넣는 제출 한도가 하루 10,000개로 크다. 둘째, IndexNow 키를 이 화면에서 발급하고 관리한다. 셋째, 2026년에 붙은 AI Performance 리포트다. 이 셋이 지금 Bing을 등록할 실질적인 이유다.
검색 점유율만 보면 등록할 이유가 약해 보인다. 한국에서 Bing으로 검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지금 Bing 인덱스의 값은 사람이 치는 검색창이 아니라, AI 답변이 근거를 찾을 때 들르는 자리에서 나온다.
ChatGPT 검색봇은 Bing 봇이 아니다 — 오해부터 정리한다
GEO를 다루는 글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문장이 이것이다. ChatGPT가 Bing을 쓰니까 Bing에 등록해야 한다. 절반만 맞다. 그리고 틀린 절반이 실무에서 사고를 만든다.
크롤링부터 보자. OpenAI는 자기 봇 네 종을 문서로 공개한다. OAI-SearchBot(사용자 에이전트 OAI-SearchBot/1.4)은 ChatGPT의 검색 기능에서 사이트를 노출시키는 용도, GPTBot(GPTBot/1.4)은 모델 학습용 수집, ChatGPT-User(ChatGPT-User/1.0)는 사용자가 특정 링크를 열도록 시켰을 때, OAI-AdsBot(OAI-AdsBot/1.0)은 광고 랜딩 페이지 안전성 확인용이다. 각각 IP 목록까지 openai.com/searchbot.json 같은 주소로 공개돼 있다.
즉 ChatGPT 때문에 내 서버 로그에 찍히는 사용자 에이전트는 bingbot이 아니라 OAI-SearchBot이다. robots.txt에서 허용하거나 차단할 대상도 그쪽이다. Bing에 사이트를 등록하는 행위는 OpenAI 크롤러와 아무 관계가 없다.
검색 단계는 어떤가. OpenAI 도움말은 ChatGPT search sometimes partners with other search providers라고만 적고, 그 파트너 중 하나로 Bing을 든다. 가끔, 파트너 중 하나다. 전부가 Bing이라는 말이 아니고, 어느 질문이 어느 경로로 갔는지는 밖에서 알 수 없다.
반대로 Microsoft Copilot은 명확하다. Bing 자신이 AI Performance 리포트의 대상으로 Microsoft Copilot과 Bing의 AI 생성 요약을 명시한다. 여기에 ChatGPT라는 단어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정리하면 이렇다. Bing 등록의 확실한 회수처는 Copilot과 Bing AI 요약이고, ChatGPT는 간접적이며 측정도 되지 않는다. 그래도 등록은 한다. 비용이 계정 연동 한 번이기 때문이지, ChatGPT가 보장되기 때문이 아니다. 이 구분을 흐리면 나중에 리포트 숫자를 ChatGPT 성과로 잘못 읽게 된다.
등록 A안 — Google Search Console에서 가져오기(권장)
이미 GSC를 쓰고 있다면 소유 확인을 다시 할 이유가 없다. Bing이 GSC 인증을 그대로 인정해 준다.
1단계. bing.com/webmasters에 접속해 로그인한다. 사이트를 추가하는 화면이 뜨면 방법을 고르는 창이 나오는데, 왼쪽이 Google Search Console에서 가져오기(Import), 오른쪽이 직접 추가(Add your site manually)다. 왼쪽 Import 버튼을 누른다.
2단계. 어떤 데이터를 가져오는지 안내가 뜬다. Continue를 눌러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Bing이 Search Console 데이터를 읽도록 권한을 허용한다.
3단계. GSC 계정에 있는 사이트 목록이 뜬다. 사이트마다 사이트맵 개수와 내 권한 역할이 함께 표시된다. 가져올 사이트를 체크하고 Import를 누른다.
끝이다. 가져온 사이트는 자동으로 소유 확인된 상태가 되고, 사이트맵도 함께 넘어온다. 파일을 올리거나 DNS를 건드리는 단계가 통째로 사라진다.
한도가 둘 있다. 한 번에 최대 100개까지, 한 계정에 최대 1,000개까지다. 사이트가 100개를 넘으면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되고, 여러 Google 계정에서 나눠 가져오는 것도 된다.
데이터는 최대 48시간이 지나야 채워진다. 가져온 직후 화면이 비어 있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하루 뒤에 다시 본다.
한 가지 주의. Import는 인증 면제가 아니라 인증 위임이다. Bing은 주기적으로 GSC 계정에 다시 물어 소유권을 확인한다. 나중에 GSC 접근 권한이 사라지면 다시 연결하거나, 아래 B안의 메타 태그나 DNS 방식으로 인증을 옮겨야 한다.
등록 B안 — 직접 추가할 때 소유 확인 세 가지

GSC를 쓰지 않거나 Google 계정을 연동하고 싶지 않다면 직접 추가한다. 사이트 주소를 넣으면 Bing이 소유 확인 방법 세 가지를 준다.
첫째, XML 파일. Bing이 만들어 준 BingSiteAuth.xml을 내려받아 사이트 최상위 경로에 그대로 올린다. 정적 호스팅이나 FTP로 파일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면 가장 단순하다.
둘째, 메타 태그. msvalidate.01이라는 이름의 메타 태그를 홈페이지 head 안에 넣는다. Next.js나 워드프레스처럼 템플릿에 한 줄 추가하는 게 쉬운 환경이면 이쪽이 빠르다.
셋째, DNS CNAME 레코드. Bing이 지정한 이름의 CNAME을 verify.bing.com으로 향하게 만든다. 도메인 단위로 인증되므로 서브도메인까지 한 번에 덮고, 사이트를 통째로 갈아엎어도 인증이 살아남는다. 장기적으로는 가장 견고하다.
고르는 기준은 단순하다. 파일을 올릴 수 있으면 XML, 템플릿을 고칠 수 있으면 메타 태그, 도메인 DNS를 만질 수 있으면 CNAME이다. 셋 중 하나만 하면 된다.
<meta name="msvalidate.01" content="여기에-Bing이-준-인증코드" />등록 직후 할 일 셋 — 사이트맵, URL 제출, IndexNow
등록만 하고 닫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색인이 실제로 도는 데까지 세 가지를 더 한다.
하나, 사이트맵. GSC에서 가져왔다면 이미 들어와 있으니 Sitemaps 화면에서 확인만 한다. 없으면 sitemap.xml 주소를 직접 제출한다. Bing은 사이트맵을 하루에 한 번 이상 갱신하라고 권한다. 글을 자주 내는 사이트라면 빌드할 때마다 사이트맵이 다시 생성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낫다.
둘, URL 제출. 대부분의 사이트가 하루 10,000개까지 URL을 직접 밀어 넣을 수 있다. 2019년에 하루 10개에서 이 수치로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새 글을 발행했으면 그 URL을 바로 넣는다. 크롤러가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셋, IndexNow. 이건 Bing 전용이 아니라 프로토콜이다. 8자에서 128자 사이의 키(영문 대소문자, 숫자, 하이픈)를 만들어 그 이름으로 된 텍스트 파일을 사이트 최상위에 올리고, 글이 추가되거나 수정되거나 삭제될 때마다 API에 알린다. 한 번의 POST로 최대 10,000개 URL을 보낼 수 있다.
IndexNow를 따로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참여하는 엔진에 Bing만 있는 게 아니라 Naver, Yandex, Seznam, Yep, Amazon이 함께 있다. 한국 사이트라면 이 목록에 네이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붙일 값이 된다. 한 번 붙이면 발행 자동화 스크립트 끝에 요청 한 줄을 더하는 것으로 끝난다.
요청 한도는 엔진마다 다르고 공개돼 있지 않다. 429 응답이 오면 한도를 넘긴 것이므로 Retry-After 헤더를 보고 다시 보낸다.
curl -X POST https://api.indexnow.org/indexnow \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
-d '{
"host": "example.com",
"key": "여기에-내가-만든-키",
"keyLocation": "https://example.com/여기에-내가-만든-키.txt",
"urlList": [
"https://example.com/insights/new-post"
]
}'AI Performance 리포트 — 무엇이 보이나
2026년 2월 10일에 공개 프리뷰로 열린 화면이다. 내 페이지가 AI가 만든 답변에 근거로 인용됐을 때 그 횟수를 보여준다. 대상은 Microsoft Copilot, Bing의 AI 생성 요약,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일부 파트너 통합이다.
기본 지표는 넷이다. Total Citations는 선택한 기간 동안 AI 답변에 출처로 표시된 총 인용 수, Average Cited Pages는 하루 평균 몇 개의 서로 다른 페이지가 출처로 쓰였는지, Grounding Queries는 AI가 근거를 찾을 때 사용한 검색어, 그리고 페이지 단위 인용 활동이다.
이 중 실무에서 가장 값이 큰 것은 grounding query다. 사용자가 실제로 친 문장이 아니라, AI가 근거 문서를 찾으려고 내부적으로 다시 만든 질의라는 점이 중요하다. 사람이 길게 물어봐도 모델은 짧고 검색에 맞는 형태로 바꿔서 던진다. 내 글이 어떤 재작성 질의에 걸렸는지가 보이면, 제목과 소제목을 그 어휘에 맞추는 작업이 곧 GEO의 실체가 된다. 감이 아니라 관측으로 하는 것이다.
2026년 6월 16일에 프리뷰로 네 가지가 더 붙었다. Intents는 grounding query를 정보 탐색, 상업적, 내비게이션, 학습과 해결, 리서치, 창작, 지역 등의 의도 범주로 분류한다. Topics는 개별 검색어를 주제 클러스터로 묶어 준다. Citation Share는 같은 grounding query에서 전체 인용 중 내 사이트가 차지한 비율이다. Compare는 이전 기간을 겹쳐 보여준다.
Citation Share는 경쟁사 데이터를 보여주는 기능이 아니다. Bing이 관측용이지 경쟁 분석용이 아니라고 못 박았고, 트래픽을 뜻하지도 않는다.
| 지표 | 무엇을 세는가 | 실무에서 쓰는 법 |
|---|---|---|
| Total Citations | 기간 내 AI 답변에 출처로 표시된 총 인용 수 | 발행 주기와 겹쳐 보고 인용이 붙는 글의 유형을 가른다 |
| Average Cited Pages | 하루 평균 인용된 서로 다른 페이지 수 | 한 편이 끌고 가는지 여러 편이 고르게 걸리는지를 본다 |
| Grounding Queries | AI가 근거를 찾을 때 만든 재작성 검색어 | 제목과 소제목을 이 어휘에 맞춰 다시 쓴다 |
| Citation Share | 같은 질의의 전체 인용 중 내 사이트 비중 | 인용이 늘었는지 시장이 커진 것인지 구분한다 |
안 보이는 것 — 이 리포트로 ChatGPT를 재지는 못한다
리포트를 열기 전에 한계를 먼저 적어 두는 편이 낫다. 숫자를 잘못 읽으면 없는 성과를 보고하게 된다.
첫째, ChatGPT는 대상이 아니다. Bing의 공지 어디에도 ChatGPT라는 이름이 없다. 일부 파트너 통합이라고만 적혀 있고 그 파트너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ChatGPT 인용은 이 화면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둘째, grounding query는 전체가 아니라 표본이다. Bing이 스스로 인용 활동의 샘플이라고 적었다. 목록에 없다고 인용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셋째, 인용 수는 순위가 아니다. 이 지표는 페이지가 얼마나 자주 인용됐는지를 보여줄 뿐 중요도나 순위, 배치를 뜻하지 않는다고 Bing이 명시했다.
넷째, 인용은 트래픽이 아니다. AI 답변에 출처로 실려도 사용자가 링크를 누르는 것은 별개다. 인용 수가 늘었는데 방문자가 그대로인 상황은 정상이다.
다섯째, 프리뷰다. 6월에 추가된 기능들은 아직 진화 중인 시스템 위에 있고 정확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Bing이 직접 단서를 달았다. 특히 전문 분야일수록 분류가 거칠다.
그래서 ChatGPT 쪽 노출은 다른 수단으로 본다. 하나는 직접 질의 테스트다. 내 주제의 대표 질문을 ChatGPT에 넣고 내 페이지가 출처로 뜨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다른 하나는 서버 로그다. 사용자 에이전트에서 OAI-SearchBot과 ChatGPT-User 히트를 세면 OpenAI 쪽이 내 사이트를 실제로 읽고 있는지가 나온다. Bing 리포트는 Copilot 계기판으로 읽고, ChatGPT는 이 둘로 따로 재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다.
GEO 노하우 — robots.txt에서 학습봇과 검색봇을 갈라라

인용되려면 먼저 크롤링돼야 한다. Bing 등록도 IndexNow도 그 앞단에 robots.txt가 열려 있어야 의미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흔한 사고가 난다.
AI 봇은 성격이 셋으로 갈린다. 학습용 수집(GPTBot, ClaudeBot, Google-Extended), 검색과 인용(OAI-SearchBot, Claude-SearchBot, PerplexityBot, bingbot), 그리고 사용자가 링크를 열 때 움직이는 것(ChatGPT-User)이다. 마지막 것은 사용자가 시킨 행동이라 robots.txt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OpenAI가 명시한다.
사고는 이렇게 난다. 내 글이 모델 학습에 쓰이는 게 싫어서 GPTBot을 막는다. 그런데 같은 규칙으로 검색봇까지 함께 막는다. 그러면 학습만 막히는 게 아니라 인용도 같이 사라진다. AI 답변에 내 사이트가 출처로 뜨는 경로 자체를 닫은 것이다.
실제로 갈라 놓은 사례가 있다. 브런치는 robots.txt에서 GPTBot, ClaudeBot, Google-Extended 같은 학습 크롤러를 전면 차단하면서 OAI-SearchBot, Claude-SearchBot, PerplexityBot 같은 검색봇은 허용한다. 학습 자산은 포기하고 인용 자산만 취하겠다는 설계다. 이 구분을 알고 나면 어느 플랫폼에 무엇을 올릴지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다.
개인 사이트나 회사 사이트라면 대개 전면 허용이 기본값이다. 이 사이트의 robots.txt도 모든 사용자 에이전트에 전체 허용 한 줄에 사이트맵 주소만 붙어 있다. 인용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굳이 좁힐 이유가 없다.
순서를 정리하면 이렇다. robots.txt에서 검색봇을 열고, Bing에 등록해 색인 경로를 만들고, IndexNow로 갱신을 즉시 알리고, 그다음에 AI Performance로 어떤 질의에 걸리는지 관측한다. 콘텐츠 다듬기는 그 관측 위에서 한다. 순서를 뒤집으면 좋은 글을 쓰고도 아무도 못 읽는 상태가 오래 간다.
# 학습용 수집만 차단
User-agent: GPTBot
Disallow: /
User-agent: ClaudeBot
Disallow: /
User-agent: Google-Extended
Disallow: /
# 검색·인용 봇은 허용
User-agent: OAI-SearchBot
Allow: /
User-agent: PerplexityBot
Allow: /
User-agent: bingbot
Allow: /
User-agent: *
All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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