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2026-07-15

ir-search란 무엇인가 — 정부 지원사업 전수조사 AI 스킬

ir-search는 한국 정부·공공기관의 지원사업을 '전수조사'해 주는 오픈소스 에이전트 스킬입니다. K-Startup·기업마당·NIPA·KOCCA·SMTECH의 모집중 공고를 통째로 크롤링해서, 내 프로젝트 프로필(창업 단계·지역·필요한 것)에 맞는 사업을 골라 상세공고 원문으로 자격을 검증한 뒤, 지금 즉시 가능(A)·요건 충족 시(B)·변형하면 가능(C) 세 그룹으로 분류한 보고서를 만들어 줍니다. Claude Code·Codex·Cursor·Gemini 등 여러 에이전트에서 한 줄로 설치·실행되며, 모든 공고에 원문 URL을 붙이고 공고에 없는 정보는 추정하지 않고 '불명'으로 표기합니다. 제작자(djfksjd)가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습니다.

왜 키워드 검색으로는 지원사업을 놓치나

정부 지원사업은 종류가 매우 많고, 이름과 실제 대상이 어긋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컨대 'AI 스타트업'으로 검색하면 R&D 과제나 창업패키지 정도만 나오지만, 같은 팀이 콘텐츠 제작지원, 예술×기술 입주, 사회서비스 창업지원 같은 사업에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업은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조사하려면 키워드 검색이 아니라 '전수조사', 즉 모집중인 공고를 하나도 빼지 않고 통째로 훑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 양이 수백 건이라는 점입니다. 사람이 매번 손으로 훑는 건 지치는 일이고, 지치면 놓칩니다. ir-search는 바로 이 전수 훑기를 도구에 맡기자는 발상에서 출발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나

ir-search는 다섯 개 대표 소스의 공고를 크롤링합니다. K-Startup(창업), 기업마당/bizinfo(전 부처·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으로 커버리지가 가장 넓음), NIPA(AI·ICT), KOCCA(콘텐츠), SMTECH(중기부 R&D). 그 밖의 기관(NIA·IITP·IRIS 등)은 내장된 소스 레지스트리를 참고합니다.

수집한 공고를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먼저 내 프로젝트의 프로필 — 창업 단계(예비/초기/도약), 지역, 필요한 것(자금/공간/R&D) — 에 맞춰 후보를 좁힙니다. 그다음 후보의 상세공고 원문을 열어 자격요건(연령·업력·지역·대상)을 하나씩 대조해 실제로 지원 가능한지 검증합니다. 크롤러는 파이썬 스크립트로 단독 실행도 가능해, 개발자라면 조사 파이프라인에 그대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A·B·C 세 그룹으로 분류한다

검증을 마친 사업은 세 그룹으로 정리됩니다. A그룹은 '지금 즉시 지원 가능' — 현재 신분 그대로 자격을 충족하는 사업이며, 마감이 임박한 순으로 정렬됩니다. 마감일과 D-day가 붙어 급한 것부터 챙길 수 있습니다.

B그룹은 '요건 충족 시(로드맵)' — 지금은 아니지만 법인 설립·투자유치 같은 트리거를 채우면 열리는 사업입니다. '무엇을 하면 무엇이 열리는가'의 연쇄 경로까지 보여 줘서, 지원을 역산해 성장 단계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C그룹은 '변형하면 가능' — 내 아이템을 다른 분야의 언어로 재서술(프레이밍)하면 대상이 되는 사업입니다. 예를 들어 'AI 음성 기술'을 '오디오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으로 바꿔 말하면 콘텐츠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식입니다. 여기에 '지금은 모집 안 함' 같은 부재 확인과, 마감 순 우선순위 액션까지 덧붙습니다.

설치와 사용 — 한 줄이면 된다

설치는 한 줄입니다. 아래 install.sh를 실행하면 설치된 에이전트(Claude Code·Codex·agy·Gemini)를 자동 감지해 전부 설치하고, 파이썬 의존성(curl_cffi)까지 처리합니다. Claude Code는 플러그인 마켓플레이스로도, Cursor·Grok Build는 공용 스킬 디렉토리에 clone 한 번으로도 됩니다.

쓰는 법도 한 줄입니다. 프로젝트 폴더를 연 채 '우리 아이템에 맞는 지원사업 전수조사 해줘'라고 하면, 에이전트가 폴더에서 프로젝트 정보를 읽고 비는 항목만 물어본 뒤 조사를 시작합니다. 반복 사용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프로필은 프로젝트 폴더의 파일에 저장되고 재조사할 때는 직전 결과와 자동 비교해 신규 공고·마감 변경·종료된 기회만 증분 보고합니다. 250건을 매번 다시 읽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 줄 설치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djfksjd/ir-search/main/install.sh | bash
사용 (에이전트 폴더를 연 채)
우리 아이템에 맞는 지원사업 전수조사 해줘

# 또는 Claude Code에서: /ir-search

믿을 수 있나 — 원문 URL과 '불명' 표기

지원사업 정보에서 가장 위험한 건 그럴듯한 오답입니다. 마감일이나 자격요건을 잘못 안내하면 신청 자체가 헛수고가 됩니다. ir-search는 모든 공고에 원문 URL을 붙이고,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정보는 추정하지 않고 '불명'으로 표기합니다. 판단의 근거를 사람이 원문으로 되짚을 수 있게 설계한 것입니다.

다만 도구의 산출물은 조사 시점의 공고 텍스트 기준이라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마감일·자격·금액은 수시로 바뀌므로 신청 전에는 반드시 접수기관에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조사의 '전수성'과 '속도'는 도구가 맡고, 최종 확인과 결정은 사람이 하는 분업 — 그게 이 스킬을 쓰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제작자(djfksjd)가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으니, 관심 있다면 저장소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