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2026-10-12

AI·테크 뉴스레터 — 10/12(월)

공무원용 AI에 언어 모델 11종이 올라갔고, 한/글 보고서 서식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도구가 새 판을 냈다. AI 해킹 방어 대회 접수는 10월 26일 오후 2시에 마감하고, 국정감사에서는 테슬라 FSD의 사고 책임이 여전히 운전자에게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공공 AI·업무 도구

정부가 공무원용으로 깐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챗GPT 같은 대화형 AI를 움직이는 엔진) 11종이 올라가 있다. 국회에 제출된 과기정통부 자료로는 국산 4종·외산 7종이며, 삼성SDS가 5종, 네이버클라우드가 6종을 맡고 두 곳 모두 오픈AI가 공개한 GPT-OSS(기관이 자기 서버에 내려받아 돌릴 수 있는 모델)를 넣었다. 공공기관 대상 AI 교육이나 제안을 준비한다면 ‘국산 모델 하나’가 아니라 문서 작성·요약·번역처럼 업무마다 다른 모델을 고르는 환경을 전제로 잡아야 한다.

한/글 보고서를 기관 서식에 맞춰 정리해 주는 공개 도구 HWP Auto DocFit이 10월 10일 v1.73.1, 11일 v1.74 베타를 잇달아 냈다. 예시 문서(HWP·HWPX·PDF)를 기관 서식으로 등록해 썸네일로 골라 한 번에 적용하고, 마크다운(AI 답변에 흔한 #·* 기호로 꾸민 글) 원고도 불러올 수 있으며, 원본은 그대로 두고 새 파일로 저장한다. AI로 쓴 초안을 공문 꼴로 옮기는 손작업을 줄일 수 있지만 윈도 64비트와 편집 가능한 한컴 한/글이 있어야 하고, 중요한 문서는 사본으로 먼저 시험하는 편이 안전하다.

보안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6 AI 해킹 방어 대회(ACDC)’ 참가팀을 10월 26일 오후 2시까지 받는다. 만 19세 이상 4명이 한 팀이고, 10월 31일 온라인 예선에서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고 점령한 시스템을 다른 팀 공격에서 지키는 문제를 푼 뒤 일반부·학생부 각 20팀이 12월 1일 서울 본선에 오른다. 올해 본선에는 AI를 활용하는 과제가 새로 붙어, 사내 보안·AI 담당자가 AI를 공격과 방어에 어떻게 쓰는지 직접 겨뤄 볼 기회다.

모빌리티

10월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국장은 테슬라 FSD(운전자가 계속 지켜봐야 하는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에 대한 국제기준이 아직 없고, 테슬라가 사고 책임을 운전자에게 두는 정책을 유지해 기준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FSD 안전성 검증을 위한 공식 시험을 정부에 신청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9월 말 기준 국내 테슬라 23만8968대 가운데 FSD를 쓸 수 있는 차는 5만3477대(22.4%)다. 업무 이동에 FSD를 쓰더라도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남는다는 전제로 회사 차량·출장 규정을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