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7,400 돌파
코스피가 이날 사상 처음으로 7천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장중 7,400선까지 돌파하며 6%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약 13%, 10%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5천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0.8%가량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456원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번 상승 속도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국 증시는 작년 한 해 수익률 약 75%로 세계 주요 증시 중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를 5개월여 만에 다시 달성하며 연초 대비 약 75%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강한 이익 상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에 따른 버블 우려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가 코스피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상품이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줍니다. 진행자들은 오르는 주식은 팔지 않고 떨어질 때 파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며, 상승장에서 미리 하락을 걱정하는 투자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최근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시장이 과열된 도박판 같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정작 한국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인물의 평가라며 한국 기업의 이익 증가는 버블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