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대 반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지수가 낮 12시 기준 약 5.3% 강세를 보이며 7,900포인트 선을 넘어섰고, 코스닥도 6%대 강세로 970포인트를 넘겼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올해 들어 코스피는 열두 번째, 코스닥은 아홉 번째로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다소 줄었고, 기관과 개인은 매수로 대응했습니다.
전날 코스피가 8.8%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아시아 다른 시장은 4% 안팎 하락에 그쳐, 한국 시장의 낙폭이 유독 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 다음 날 낙폭의 절반 이상을 되돌려야 시장의 힘이 살아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데, 오늘의 반등이 그 기준을 충족하며 반갑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장을 눌렀던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됐습니다. 미국 금리 우려는 연내 동결 가능성도 있어 과도할 필요가 없고, 반도체 차익실현과 외국인 리밸런싱도 주가가 더 빠질수록 덜어낼 이유가 줄어드는 한시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환율 역시 당국의 개입 의지가 뚜렷해지면서 추세적 상승보다는 1,500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