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Notes·2026-07-06

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두고 변동성 확대, 이번 주 조선·반도체·정책 빅이벤트 몰린다

코스피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 매도와 환율 부담 속에 장중 6%포인트에 달하는 변동성을 보이며 2.2% 밀렸다.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과 ADR 상장,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발표, 미 연준 의사록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몰려 있다.

시황

삼성전자 실적 하루 앞두고 요동친 코스피

코스피가 2.2%가량 밀리며 7,900선으로 내려섰고 코스닥은 낙폭을 4%까지 키우며 830포인트대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콜·풋 옵션까지 전방위로 매도에 나섰는데 코스피 현물에서 1조원, 선물에서도 1조원가량을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현물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만 소폭 순매수에 나섰지만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30원 넘게 급락 마감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433원대를 가리켰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도 시장은 안도하지 못했고, 코스피는 장중 2.9% 상승했다가 3% 넘게 밀리는 등 하루 변동폭이 약 6%포인트에 달했다.

최근 5~6월 평균 일일 변동폭이 4%포인트를 웃돌 정도로 코스피의 변동성 자체가 이례적으로 커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변동성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등 파생 구조의 영향으로 증폭됐다고 보고 있으며, 변동성이 줄어드는지가 향후 추가 상승 모멘텀을 가늠할 핵심 지표라고 진단한다.

종목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SK하이닉스는 ADR 가격 산정 돌입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내일 오전 7시 반 전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약 85조원으로, 증권사별로는 80조원대 초반부터 90조원까지 편차가 있다. 반도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메리츠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충당금 반영 전 반도체 부문 이익만 1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번 분기 성과급 충당금(약 19조원 안팎)을 모두 반영해도 전체 영업이익이 90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영업이익(약 57조원)의 약 두 배에 이르는 수치로, 발표 하루 전 나온 전망치로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높아진 상태에서 오히려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며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이지만 상승 전환해 31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 ADR 상장을 위한 공모가 산정 구간에 들어갔다. 청약일 전 3~5거래일 종가의 가중산술평균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규정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주가 흐름이 곧 미국 공모가를 좌우하게 되며,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4%가량 밀리며 230만원선 부근까지 내려왔다.

산업·기업

캐나다 잠수함 사업자 발표 임박, 조선·방산주 들썩

약 60조원 규모, 총 12척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가 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5시쯤 발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과의 경쟁 속에 물량을 절반씩 나누는 분할 발주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한화오션은 장중 10%대 상승 이후 상승폭을 줄였지만 4%대 강세를 유지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유럽 방산기업들의 텃밭이었던 나토 회원국 발주 시장에 한국이 처음으로 본격 진입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조선업계 전문가는 캐나다의 이번 발주 속도가 사우디, 그리스, 모로코, 페루, 이집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른 잠수함 수요국들의 발주 시점도 앞당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쪽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본조달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 재원을 확보해 공급 부족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그동안 가격 상승(칩플레이션) 중심이던 반도체 업황이 점차 출하량(Q) 중심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이 85%까지 치솟으면서 이 수익성이 지속 가능한지, 빅테크들이 이 속도의 설비투자를 계속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경제

원달러 환율 24시간 거래 개시, 이번 주 FOMC 의사록 주목

오늘부터 원달러 환율이 연중무휴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됐다. 그동안 정규 시장이 닫힌 야간에 역외(NDF) 시장에서 투기성 거래로 환율이 흔들리고 그 영향이 다음 날 국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던 구조를 개선하려는 조치로, 본장의 거래 규모를 키워 역외발 변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으로 조달되는 약 45조원 규모의 자금이 국내 투자를 위해 원화로 환전될 것이라는 수요 요인도 환율 안정에 함께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화 약세와 외국인 매도는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유동성(M2) 증가율이 지난 2월 정점을 찍고 계속 꺾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스탠스가 겹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수요일 공개되는 미 연준 FOMC 의사록은 신임 의장 체제에서 처음 나오는 것으로, 위원들 간 실제 논의 뉘앙스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단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돼야 하이퍼스케일러 외 기업들까지 인공지능 투자에 본격 나서면서 반도체 수요(Q)가 늘고, 이것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국방비 확대 논의

7일부터 이틀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며 회원국 GDP 대비 5% 국방비 지출 목표 이행 여부와 함께, 확대된 국방 예산을 실제 무기 생산 공동구매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자 발표가 이 회의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나토 동맹국 간 방산 조달 구도에 어떤 신호를 줄지,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책

반도체 초과 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 레버리지 ETF 규제 논의도

강훈식 대통령실 실장은 인터뷰에서 반도체 호황에 따른 예상 밖의 초과 법인세수를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한 곳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만 9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등 통상적인 세수 전망을 크게 웃도는 법인세 수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일반 재정에 섞어 평시처럼 쓰지 않고 목적을 정해 별도로 떼어 쓰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기존 에너지 정책도 재검토하고, 7~9년 걸리는 건설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월 이후 급증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코스피 변동성을 과도하게 키웠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K자본시장특위가 관련 상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계좌 증거금을 현행보다 대폭 상향하거나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 심지어 기존 상품의 상장폐지까지 포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부실기업을 걸러내고 우량기업을 '프리미엄' 구간으로 분리하는 승강제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시가총액 대비 현금 보유가 많은데도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주의 투자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하반기 코스닥 내 새로운 신뢰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노트는 원본 영상의 자동 생성 자막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으로, 실제 발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