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하루 앞두고 요동친 코스피
코스피가 2.2%가량 밀리며 7,900선으로 내려섰고 코스닥은 낙폭을 4%까지 키우며 830포인트대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콜·풋 옵션까지 전방위로 매도에 나섰는데 코스피 현물에서 1조원, 선물에서도 1조원가량을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현물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만 소폭 순매수에 나섰지만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30원 넘게 급락 마감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433원대를 가리켰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도 시장은 안도하지 못했고, 코스피는 장중 2.9% 상승했다가 3% 넘게 밀리는 등 하루 변동폭이 약 6%포인트에 달했다.
최근 5~6월 평균 일일 변동폭이 4%포인트를 웃돌 정도로 코스피의 변동성 자체가 이례적으로 커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변동성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등 파생 구조의 영향으로 증폭됐다고 보고 있으며, 변동성이 줄어드는지가 향후 추가 상승 모멘텀을 가늠할 핵심 지표라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