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외국인 매도 지속
이날 코스피는 2%대 하락하며 6540선을 지나갔고 코스닥도 900선 회복에 실패한 채 1.7%대 밀리며 799포인트권에서 움직였다. 장중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 3천억 원, 코스닥에서 500억 원대 순매도를 이어갔고 선물시장에서는 1800억 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환율은 1383원까지 오르며 1300원대 후반을 유지했고 달러인덱스는 98대에서 99대로 오르내리는 흐름을 보였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0.69%대까지 내려왔고, 파키스탄 내무장관과 이란 대통령의 회담이 긍정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완화됐다. 장 마감 무렵 코스피는 1.1%대 하락한 6618포인트, 코스닥은 0.03%대 약보합인 812포인트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4.25%, 10년물은 4.7%,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5.23%, 5.24% 부근에서 움직이며 부담스러운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하락의 핵심 원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약세였으며, 외국인은 두 종목 위주로 매도를 지속했지만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 관련주가 힘을 내며 양전한 종목도 다수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