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하루 앞, 코스피 6600선 방어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코스피는 장중 흔들림을 딛고 0.6%대에서 0.8%대까지 오름폭을 넓히며 6670에서 6685포인트 구간을 지나갔다. 직전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나온 반등이지만 거래대금 자체는 크게 줄어든 상태로, 시장 참가자 다수가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낙폭을 키웠다가 저점을 딛고 0.5%대 하락으로 807포인트 부근까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매도 우위다. 거래소에서만 이날 1조1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5거래일 연속으로 하루 1조원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다만 선물 시장에서는 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현물과 엇갈린 흐름을 보여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1367원대를 기록했으며, 19일 예정된 일본은행 금리 결정 스탠스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한국시간 새벽 3시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과 3시반부터 이어질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시장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인상 이후 나올 경기·물가 코멘트에 더 주목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가장 반기는 시나리오는 예정대로 금리를 올리되 향후 물가와 경기에 대해서는 안심시키는 메시지, 이른바 비둘기적 인상 조합이다. 다만 최근 기자회견 시간이 짧아지는 추세여서 이번에도 코멘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