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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발행하는 일일 증시 시황 노트. 시황·종목·산업·거시경제·국제·정책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습니다.

거시경제·2026-07-06

원달러 환율 24시간 거래 개시, 수요일 FOMC 의사록 대기

이날부터 원달러 환율 시장이 월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연중무휴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됐다. 그동안은 국내 정규장이 끝난 뒤 역외 NDF(차액결제선물) 시장에서 실물 없이 차익만 정산하는 투기성 거래가 활발했고, 이 여파가 다음날 국내 정규장 환율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아예 국내 본장 자체를 24시간으로 넓혀 역외발 투기성 거래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희석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으로 조달되는 약 45조원 자금이 국내 반도체 투자를 위해 원화로 환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도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함께 소개됐다. 외신에서는 원화 캐리트레이드가 새롭게 활성화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시장이 갓 열린 초기 국면인 만큼 참여자들의 거래 패턴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다소간의 변동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논의에서 외환시장 접근성이 핵심 평가 항목이었던 만큼, 이번 24시간 개방이 향후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새로 취임한 연준 의장 체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지난 FOMC 기자회견에서 신임 의장이 구체적 힌트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비공개 회의에서 오간 위원들 간 뉘앙스와 논조가 추가적인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크다. 이 밖에 목요일에는 국내 옵션 만기일이, 금요일에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과 함께 TSMC의 6월 매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신중호 센터장은 최근 원화 약세의 배경으로 연간 약 180조원에 이르는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와 달러 강세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달러 강세는 최근 고용지표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다음 주 발표될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M2 합산) 지표가 지난 2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국은행을 포함해 일본과 유럽 중앙은행이 동시에 매파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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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2026-06-26

수출-소비 동조 그래프, 반도체 호황이 내수를 견인하는 구조

권순우 대표는 한국 경제에서 소비자심리지수와 수출증가율 그래프가 거의 일치하는 흐름을 반복적으로 인용하며, 반도체가 수출과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0%대 후반과 50%를 넘어선 만큼 반도체 업황이 곧 소비 심리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가 좋으면 무역수지 흑자와 GDP 성장률 상향 기대가 커지고, 이는 주식자산 잔고 증가를 통해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는 논리다. 정부의 상반기 26조원 규모 추경과 함께 SK하이닉스 등에서 조 단위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라는 점도 소비 확대 요인으로 거론됐다. 급여생활자나 자영업자의 생활비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투자로 인한 부수입이 생기면 잔고 증가만으로도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다만 반도체 호황과 실질 소비 파급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이 곧바로 가계 소비 증가로 연결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에 권 대표는 반도체 호황은 결국 글로벌 경기 전반의 호황을 반영하는 지표이며,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 구조상 자동차 등 다른 수출 업종도 함께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2017년과 2021년 사례를 들어 반도체 호황기에는 소비도 동반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박시동 대표는 애플의 영업이익률 추이를 예로 들며 어떤 산업도 영원한 호황을 누리지 못한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전 세계 1위였던 노키아가 스마트폰 대응을 미루다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를 들어, 투자자와 기업 모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호황도 언젠가 새로운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계심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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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2026-06-17

케빈 워시 첫 FOMC 기자회견, 매파냐 비둘기파냐보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관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다음날 새벽 3시에 발표되고, 새로 취임한 케빈 워시 의장의 첫 기자회견이 3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6%로 반영하고 있어 동결 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건은 동결 여부가 아니라 성명서 문구와 기자회견에서 나올 뉘앙스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연준 성명에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번에 그 문구가 유지되는지 삭제되는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다. 케빈 워시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그는 역대 최연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을 지냈고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하며 자진 사퇴해 매파 인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의 사퇴가 실제로는 금리 정책에 대한 확고한 철학보다는 공화당 정권과의 정치적 코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시가 과거 몸담았던 펀드가 현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사수·부사수 관계로 얽혀 있다는 점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실었다. 이런 배경에서 그를 단순히 매파나 비둘기파로 규정하기보다는, 연준의 역할 자체를 축소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 역할 축소론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워시는 금리 인상이나 인하 자체보다 대차대조표 축소, 즉 국채·채권 매입 축소 문제에서 더 뚜렷한 입장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준이 시중 채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대차대조표 규모가 크게 불어난 상태인 만큼, 연준의 역할을 줄이려면 이 비대해진 자산 규모부터 축소해야 한다는 논리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언급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올지, 나온다면 속도와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금리 동결 여부보다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연준 위원들 입장에서도 이번 판단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평가됐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지역 갈등 완화로 그 추세가 계속될지 불확실하고, 고용 지표 개선이 일시적 현상인지 구조적 추세인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더 모호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이런 불확실성 자체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기자도 워시가 연준 위원들의 표를 어떻게 모아낼 것인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FOMC는 큰 폭풍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은 성명서 문구와 대차대조표 관련 발언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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