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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발행하는 일일 증시 시황 노트. 시황·종목·산업·거시경제·국제·정책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선행매매 의혹 확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코스닥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던 매니저가 편입 예정 종목을 사적으로 미리 매수한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단독 보도가 전해졌다. 해당 펀드는 코스닥 지수 비중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유망하다고 판단한 종목의 비중을 임의로 크게 높이는 적극적 액티브 전략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관심을 모았던 상품으로, 실제 수익률이 좋게 나오면서 이른바 삼성의 픽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진행자들은 매니저들이 차명폰과 테더링 등 IP 추적을 피하는 수법을 동원해 정교하게 선행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펀드가 종목별 비중을 공시한 뒤 시장 전체를 상대로 선행매매한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질이 나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펀드 산업은 결국 투자자의 신뢰에 기반한 산업인데 그 신뢰를 배신했다는 점에서 자산운용업계 전체의 신뢰도를 훼손하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해당 매니저의 실명 공개, 삼성자산운용 차원의 공식 사과와 대책 마련, 전체 펀드매니저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담당 매니저가 이미 교체됐다는 소식에 대해 삼성 측이 자산운용 효율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것을 두고 진행자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유사 사건 발생 시 펀드매니저의 신상을 공개하는 제도적 장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코스닥 시장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인 만큼 이번 사건이 단순 해프닝으로 흐지부지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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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전망 상향, 테일러 공장 가동 본격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원화 약세라는 부정적 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3개월 전 101조원 수준에서 최근 112조8415억원까지, 즉 12조원 넘게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 역시 3개월 전 75조원이었던 전망치가 현재 78조1291억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실적 전망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당초 1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 수요가 커지면서 이미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양산 검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테일러 공장 가동률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률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파운드리 부문 흑자 전환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테일러 공장 관련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3분기 파운드리 부문 흑자 전환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애플이 삼성전자로부터 받아가는 메모리 가격을 내년 1분기 기준 올해 3분기 대비 30~40%가량 인상된 조건으로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최근 중국산 메모리 조달을 타진했던 정황이 있었던 만큼, 결과적으로 삼성이 제시한 인상 조건을 애플이 받아들인 모양새로 해석됐다.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는 기판·디스플레이·메모리 등 삼성전자 부품이 다수 탑재돼 있어, 이번 가격 조정은 애플의 협상력 저하와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함께 해석되고 있다. 현대차가 투자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공개(IPO) 시점이 2027년까지도 불투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대규모 양산 지원이 핵심 관건으로, 양산을 통해 수익을 내기 시작해야 기업가치가 정점에 이르러 IPO에 나설 수 있는데 그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회사 고위 임원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로, 테슬라 옵티머스 등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들의 양산 속도도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이 늦춰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 설비·전선 관련주 강세도 눈에 띄었다. LS그룹 계열 LS에코에너지가 가온전선 미국 현지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미국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에 지중케이블 공급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침부터 관련주가 급등했다. 전력 설비 테마는 최근 대미 투자·에너지 밸류체인 이슈와도 맞물려 움직이고 있어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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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줄상향 속 이례적 하향 리포트 등장
AI 속도조절론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흐름은 이어졌다. KB증권 등이 목표가를 올렸고, 씨티도 2027·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9% 상향 조정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메모리 가격이 PC·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해 중저가 OEM들이 메모리 탑재량을 줄이고 있다며 수요 둔화를 근거로 삼성전자 목표주가 27만 원, SK하이닉스 148만 원의 박스권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리포트를 내놨다. 박시동은 이 리포트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은 수요 증가뿐 아니라 공급 부족에 있으며, 설비 증설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격이나 실적이 꺾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이 리포트를 두고 한 번 낸 전망이 맞을 때까지 반복하는 기우제성 리포트라고 평가하며, 대부분의 국내외 리포트가 2028년까지 반도체 업황에 문제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블랙록이 한국과 대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재상향했다. AI 붐에 필요한 희소자원(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탄탄한 기업 이익을 근거로 들었다. 진행자들은 블랙록이 지난 6월 비중축소로 낮췄던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재상향 역시 고금리 환경에서 실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기업, 즉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판단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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