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스냅샷 · 2026-09-27 11:10코스피7,080.92+0.90%코스닥844.48+1.21%WTI92.41-3.52%금4,321.20-1.43%

고유가·고금리·AI속도론 삼중고, 그래도 코스피 6700선 지켜내다

종목 · 2026-09-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줄상향 속 이례적 하향 리포트 등장

AI 속도조절론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흐름은 이어졌다. KB증권 등이 목표가를 올렸고, 씨티도 2027·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9% 상향 조정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메모리 가격이 PC·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해 중저가 OEM들이 메모리 탑재량을 줄이고 있다며 수요 둔화를 근거로 삼성전자 목표주가 27만 원, SK하이닉스 148만 원의 박스권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리포트를 내놨다.

박시동은 이 리포트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은 수요 증가뿐 아니라 공급 부족에 있으며, 설비 증설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격이나 실적이 꺾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이 리포트를 두고 한 번 낸 전망이 맞을 때까지 반복하는 기우제성 리포트라고 평가하며, 대부분의 국내외 리포트가 2028년까지 반도체 업황에 문제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블랙록이 한국과 대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재상향했다. AI 붐에 필요한 희소자원(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탄탄한 기업 이익을 근거로 들었다. 진행자들은 블랙록이 지난 6월 비중축소로 낮췄던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재상향 역시 고금리 환경에서 실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기업, 즉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판단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씨티, 삼성·SK하이닉스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폭
2027년
6%
2028년
9%
씨티는 2027년과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9% 상향 조정해 2028년 상향폭이 더 컸다.

보스턴다이내믹스 IPO 지연설, 현대차 로봇 전략에 물음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가 2027년까지도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익명의 고위 임원 발언을 인용한 이 보도의 핵심은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대규모 양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산과 수익화가 뒷받침돼야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시점에 상장할 수 있는데, 그 시점이 최소 2027년 이후로 밀렸다는 의미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역시 일론 머스크의 낙관적 전망과 달리 실제 양산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가 매끄럽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진행자들은 현대차가 인베스터데이와 월드컵 광고 등을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 홍보에 힘을 쏟아온 만큼, 고위 임원 개인의 발언 형태로 지연 소식이 흘러나오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회사 차원의 명확한 로드맵 발표 없이 익명 인터뷰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은 투자자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상장을 전제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만·항암 신약 모멘텀에 바이오주 강세, 미공개정보 이용 수사 소식도

고금리 환경에서도 이날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G2G바이오는 14%대 급등했는데, 노보노디스크와 아센디스의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협업 소식이 전해지며 장기지속형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반사적으로 부각된 결과다. 이윤온시아는 신약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시동은 다만 이 정도 재료로 상한가까지 갈 근거는 약하다고 짚었다.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파트너 교체 여부와 국내 기업 간의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정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시장 흐름이 좋지 않아 반영되지 못했던 여러 호재가 뒤늦게 한꺼번에 반영되며 코스닥 전반에 온기가 도는 것으로 해석했다.

같은 날 합동수사단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한 바이오 기업(ABL바이오로 추정 보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공시 발표 시점에 맞춰 내부자들이 미리 매수한 뒤 주가가 오르면 물량을 던지는 방식의 부정거래 정황이다. 진행자들은 이런 사건이 적발된 것 하나에 그치지 않고 과거 행위까지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강력한 제도적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노트는 원본 영상의 자동 생성 자막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으로, 실제 발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