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况快照 · 2026-08-12 12:46KOSPI6,629.47+4.47%KOSDAQ858.21+0.04%

변동성 지수 급락 속 삼성전자 원인불명 급등,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특별법 발표

行情 · 2026-08-11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하락, 시장 안정세 뚜렷

7월 들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했던 가운데 8월 들어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가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때 90선까지 치솟았던 지수가 75선까지 내려왔고, 이날도 전일 대비 9%대 하락을 이어갔다. 변동성 지수는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30일간의 주가 변동 폭을 나타내는 지표로,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재는 온도계 역할을 한다.

패널은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두려워하는 리스크는 단순한 손실이 아니라 변동성, 즉 예측 불가능성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최근의 변동성 완화는 투자자들이 저평가 매력을 다시 저울질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블룸버그도 같은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그래프를 인용해 8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동성 축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량 급감이 꼽혔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하락의 핑계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패널은 이 상품이 실제로 하락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재확인했다.

블룸버그 인터뷰에 등장한 해외 투자자는 한국 증시의 이익 전망과 저평가 매력은 인정하면서도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동성 지수가 추세적으로 감소하면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부각되며 해외 자금 유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0.9%대에서 상승 탄력을 키워 6,359포인트 부근까지 올랐고, 마감 무렵에는 1.3%대 상승한 6,379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지켜냈다. 코스닥은 전날 6% 넘는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로 약보합권인 850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1,415원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시즌 마무리 국면, 화장품·건설·방산주 아웃퍼폼

8월 코스피가 이번 달 들어 4%가량 하락한 가운데서도 실적 발표 이후 흐름이 좋은 종목들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기는 앞선 급락의 기저효과에 더해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89%를 웃돌며 8월 들어 회복세가 뚜렷했고,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등도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

건설 업종도 코스피 대비 뚜렷한 아웃퍼폼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실적과 함께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화장품 관련주도 이날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한국화장품제조가 17% 급등했고 코스메카코리아, 콜마BNH, 마녀공장 등도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화장품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됐으며, 오는 13~14일에 화장품주 실적 발표가 몰려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패널은 개별 투자자들도 보유 종목의 매출과 이익 흐름을 꾸준히 확인하는 투자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실적 발표 마감 기한이 원래 15일이지만 휴일과 맞물려 17~18일까지 늦춰질 수 있고 기한 내 결산 발표를 하지 못하는 종목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个股

삼성전자 이유 모를 급등, SK하이닉스는 강보합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폭을 3.9%까지 키웠고 마감 무렵에는 5%대까지 오르며 24만원선을 터치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82%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었는데, 거래 시간이 세 시간 넘게 남은 시점에 이미 이 정도 거래량이 붙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진행자와 패널은 방송 내내 명확한 상승 배경을 찾지 못했다. 다만 전날 대통령이 삼성전자 광주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으로 가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이후 금호건설, 남화토건, 동양파일, 남화산업, 서산 등 관련 중소형 건설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한 점이 주목받았다. 삼성의 투자·프로젝트 관련 기대감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같은 논리라면 SK하이닉스도 함께 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았다.

장중 외국인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전환이 포착되기는 했으나 그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워 뚜렷한 원인으로 지목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을 줄이며 양봉 전환에 성공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이후 장 후반에는 1.4%대 상승으로 돌아섰다.

패널은 실적 개선이 두 종목의 배경일 가능성도 짚었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 실적을 근거로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110조원, SK하이닉스를 73조원으로 추정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13조원, 78조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수출 실적 자체는 특정 개별 종목의 급등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 대 컨센서스
삼성전자 추정
110조원
삼성전자 컨센서스
113조원
SK하이닉스 추정
73조원
SK하이닉스 컨센서스
78조원
패널 추정치는 삼성전자 110조원, SK하이닉스 73조원이며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13조원, 78조원으로 두 종목 모두 컨센서스가 추정치를 소폭 웃돈다.

SK하이닉스 채권 매수 중단, 솔리다임 미국 상장설

SK하이닉스가 여유자금으로 국채를 제외한 채권을 꾸준히 매수해오다 발행 예정 채권에 대한 매수를 하루 전 돌연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실적 호조로 쌓인 자금을 채권 시장에 투입해 온 SK하이닉스가 채권운용 인력까지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매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있었다.

패널은 매수 중단의 배경을 두 가지로 해석했다. 하나는 SK하이닉스만 사주는 채권에 발행자들이 의존도를 우려해 다른 매수처를 찾으려 한다는 시장 반응에 대한 반발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3년 만기 위주로 자금을 묶어왔던 SK하이닉스가 향후 주주환원 등 현금 집행을 준비하기 위해 자금을 유동적으로 대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후자라면 자금 집행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설도 다시 불거졌다. 조선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SK그룹 내 AI 관련 사업 부문을 모아 나스닥에 성장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내 이미 상장된 SK하이닉스 자회사를 해외에 재상장하는 형태여서 중복상장 이슈가 제기됐다. 다만 이 회사가 신설 법인이 아니라 기존 인수 법인이라는 점에서 2027년 8월 시행 예정인 중복상장 금지 규정의 예외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패널은 SK하이닉스 주주의 자금으로 인수한 회사를 미국에 상장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중복상장 문제와 무관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상장을 통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도 아닌데 왜 이 시점에 상장을 추진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회사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금조달 목적의 상장이라는 논리는 주가 희석 우려가 있는 만큼 주주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매각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키옥시아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으며, 지난 분기 관련 지분 매각 차익으로 상당한 이익을 냈다고 전해졌다. 향후 키옥시아 지분을 어떻게 운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로 거론됐다.

产业

엔비디아, 금융사들과 AI 인프라 자금조달 구조 마련

엔비디아가 아폴로, 블랙스톤, 블랙록,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대형 자산운용·금융회사들과 함께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대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순환 금융'이라 지적했다.

패널은 이번 구조가 엔비디아가 직접 대출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금융사들이 채권을 발행해 제3의 투자자에게 넘기고 엔비디아는 채권에 대한 보증이나 데이터센터·칩 설비 자체를 담보로 제공하는 형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돈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자사 칩을 사게 만드는 전형적인 순환 금융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GPU와 데이터센터가 이제 하나의 투자 가능한 자산군이 됐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를 일종의 부동산으로 보고,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센터 리츠처럼 물리적 자산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라는 해석이다. 패널은 이번 조달 방식이 순환 금융에 대한 우려와는 결이 다르며, AI 확장의 병목이 수요 부족이 아니라 자금 부족이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생태계가 더 커질 수 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TSMC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고 전월 대비로도 5.6%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AI 하드웨어 수요가 견조하다며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패널은 TSMC 공장이 이미 풀가동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는 물량 증가가 아니라 특히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위주의 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로 판단되며, 3분기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날 발표된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 달러로 8월 기준 신기록을 기록했다. 디램 모듈 제외 부문은 전달 대비 4% 늘었으나 디램 모듈 포함 부문은 16%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수출 금액은 전달 대비 54%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 단가 기준으로도 낸드가 전월 대비 93% 오르며 두드러진 반면 디램은 소폭 하락해,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디램보다 낸드 중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정리됐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해 반도체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政策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특별법 추진, 소부장에 5조원 펀드

전날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반도체 메가 특구 특별법을 연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됐다. 유망 소부장·페립스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를 별도로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실증·양산까지 함께하는 프로젝트에 향후 10년간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방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는 특별법을 통해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충청권에는 200조원 넘게, 영남권에는 100조원 넘게 투자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착수하고, 광주 군공항은 2028년 하반기까지 임시 분산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이 소식에 힘입어 이날 반도체 장비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주성엔지니어링이 9% 이상, 원익IPS가 4% 이상 올랐다.

패널은 대형 국책 프로젝트가 통상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만 2~3년이 걸려 속도가 나지 않았던 전례를 지적하며, 대통령이 구마모토 TSMC 공장이 착공부터 완공까지 1년 10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각종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는 정부가 실제로 타임테이블을 지켜야 기업들이 투자 계획과 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은 과제로는 광주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신뢰 확보, 남부권 가뭄으로 저수율이 10~20%에 그치는 상황에서의 용수 확보, 전력망 조기 확충 등이 거론됐다. 최근 충청권에서 물을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지자체 간 이견도 노출된 상태로, 중앙정부의 조율 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패널은 대한민국이 해수담수화 설비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지어온 나라라는 점을 들며 용수 문제 등도 극복 가능한 과제일 뿐이라고 강조했고, 신속한 공장 착공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메가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향후 10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충청권·영남권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규모
충청권
200조원
영남권
100조원
올해 안에 착수하는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 규모는 충청권이 200조원 넘게, 영남권이 100조원 넘게로 충청권이 두 배 이상 크다.
专栏

[시동 생각] 단일 종목 쏠림이 낳은 ETF 설계의 구조적 문제

박시동은 최근 한 달 반 넘게 시장을 흔든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문제 이면에, 그동안 방치돼 온 더 근본적인 ETF 설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다수의 ETF들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의 등락에 지수 전체가 연동되면서, 두 종목이 하락하면 이들과 무관한 나머지 종목까지 무차별적으로 매도되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는 것이다.

일본 니케이225의 단일 종목 최대 비중은 10%, 미국 나스닥100은 24%로 제한돼 있고 러셀·MSCI 등 주요 해외 지수도 유사한 상한을 두고 있는 반면, 코스피200에서는 삼성전자 비중이 33%, SK하이닉스가 25%를 넘어 두 종목 합계가 6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100의 경우 단일 종목 상한 24%뿐 아니라 비중 4.5%를 넘는 종목들의 합계도 48%를 넘지 못하도록 이중으로 제한하고 있어, 소수 대형 종목이 지수 전체 변동성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을 대비시켰다.

박시동은 ETF가 존재하는 이유가 개별 종목보다 낮은 변동성과 안정성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음에도, 현재 국내 ETF들은 시가총액 비중을 그대로 복제하면서 지수와 똑같이 움직여 그 존재 의의를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괴리율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해 펀드가 조금이라도 액티브하게 대응할 여지, 즉 '룸'이 전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종목별·대형 종목군 합산 비중에 상한을 두고 지수 추종 펀드에 최소한의 재량 여지를 부여하는 등 ETF 제도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다수 국민이 퇴직연금으로 ETF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설계 부실이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코스닥 시장 개편에 맞춰 새롭게 나올 승강제 연계 ETF들도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펀드'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관행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수별 최대 종목 비중 비교
니케이225
10%
나스닥100
24%
코스피200 삼성전자
33%
코스피200 SK하이닉스
25%
니케이225와 나스닥100은 단일 종목 비중 상한이 각각 10%, 24%인 반면 코스피200은 삼성전자 33%, SK하이닉스 25%로 상한 규제 없이 훨씬 높은 비중을 보인다.

本笔记基于原视频的自动生成字幕整理摘要,可能与实际发言存在差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