国际 · 2026-09-08
이란-미국 유조선 충돌 격화, 유가 재차 불안
중동에서는 이란과 미국 간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며 유가가 최근 고점권인 배럴당 92달러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이란 배 세 척을 공격한 데 대해 미국 측은 이를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을 통한 원유 밀수출로 규정했고, 이란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한 바 있어 양측의 원유 인프라·수송선 타격이 상호 확대되는 양상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강경파는 전쟁을 거치며 오히려 내부 결속력이 강화됐고 '11월까지만 호르무즈해협을 틀어쥐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어,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해상운송 차질이 심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중동 원유 수출이 정상화되더라도 유가 하단이 개전 전 60~65달러 수준보다 높은 80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봤다. 계절적으로 북반구가 가을·겨울 난방 수요기에 진입하는 시점이라 유가 상방 압력이 더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왔다.
패널들은 유가·전쟁 변수는 예측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라며, 과도한 낙관이나 우려 모두 경계하되 장기적 관점에서 전쟁이 결국 종결된다는 전제하에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