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하이퍼스케일러 회사채 발행 급증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예상되는 AI 관련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약 1,6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여러 통화로 다양하게 발행되고 있어 전 세계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이는 AI 투자가 자체 보유 자금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차입을 통해서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됐다.
패널들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애니멀 스피릿, 즉 동물적 본능에 기반한 것이라 한번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올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7,800억 달러 규모로, 1,600억 달러의 회사채 발행분은 이 중 일부에 불과하며 스페이스X 상장 공모액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비교도 나왔다. 따라서 금리가 1%포인트 정도 오른다고 해서 이 정도 규모의 투자 경쟁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논리는 다소 과도하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됐다. 하나는 GPU를 포함한 피지컬 AI 관련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LG, 현대차, 두산, 네이버 등을 만났고, 다른 하나는 메모리를 구매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방문했다. 이 구분에 따라 이날 주가 흐름이 갈렸는데, 엔비디아가 사려는 쪽(메모리)의 주가는 오르고, 엔비디아가 팔려는 쪽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대조적 양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