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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에도 방산·건설주 동반 급등…삼성전자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인수 타진

산업·기업 · 2026-06-16

방산주·건설주 동반 급등, LIG넥스원 라인메탈과 합작

LIG넥스원(방송 중 LIG 디펜스 앤 에어로스페이스로 언급)이 장중 17% 넘게 급등했다. 독일 지상기반 방공 기업 라인메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라인메탈이 최대주주가 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기조 속에 유럽 시장 진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8% 넘게, 삼양컴텍과 퍼스텍도 각각 7%, 9%대 상승했다.

종전 소식에도 오히려 방산주가 급등한 것은 이번 중동 분쟁이 예상보다 길고 격렬해 지역 내 무기 소진량이 많아 재보충 수요가 빠르게 나올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진행자들은 이를 전쟁이 아니라 전쟁 억제를 위한 투자 수요로 해석했다.

진행자들은 한국 방산기업들이 그동안 취약했던 단독 해외 진출 방식 대신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튼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 방산 시장은 안보 특성상 자국 우선주의가 강해 단독 진출이 어려운데,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고 현지 기업이 명분과 인허가를 담당하는 조인트 벤처 방식이 수주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나토 방위비의 약 60%를 미국이 부담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분담 축소를 계속 언급하면서 유럽 자체 방위비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건설주도 강세를 보여 대우건설이 18%, DL이앤씨(DNC로 언급)가 12%대 급등했다. 다만 본격적인 재건 발주는 2027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중동 산유국 정부가 세수가 없어 오일 수입을 그대로 재정 지출에 쓰는 구조여서 겉보기와 달리 재정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이 이란 재건기금 조성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이날 함께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기금을 언급했는데, 미국 정부가 직접 배상하는 형태 대신 민간 주도로 우회하면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산유국 원유 수입국들의 참여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행자들은 전쟁 배상금 성격을 피하면서도 이란 측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려는 절충안으로 해석하며 아직 발주 확정 전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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