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LIG디펜스 국민성장펀드 투자 소식에도 주가 하락
국민성장펀드가 리가켐바이오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주가는 긍정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자 리가켐바이오는 10%대 급락해 14만원선까지 밀렸다. 한국산업은행이 1,600억원, 오리온홀딩스가 1,250억원 등 총 3,3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구조였고, 전환가액은 14만9,300원, 납입일은 7월 24일로 확인됐다.
진행자들은 전환가액이 정부와 주요 투자자가 사실상 인정한 하한선 성격을 갖는데도 실제 주가가 전환가 밑으로 떨어진 것은 비정상적인 과매도라고 진단했다. 다만 직접 지분투자가 아니라 전환사채 성격의 자금조달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회사의 현금 사정을 의심하는 신호로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언급됐고, 리가켐바이오는 이날 자체적으로 현금이 충분하다고 해명했다.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 속에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테스가 10%대, PSK가 7%대, 원익IPS가 6%대 상승했고 오전에는 테스와 원익IPS가 각각 12%, 7%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반도체 장비주가 전체 약세장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다.
호남 지역 관련 테마주도 상한가 행렬을 이었다. 광주신세계와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타이어는 21%대 급등했다. 진행자들은 실적을 내는 회사인지, PBR이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지, 실제 투자·사업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 세 가지 기준으로 옥석을 가려야 하며 인과관계가 두 단계 이상 벌어지는 막연한 연상 테마주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확대 수혜주로는 백화점·화장품 관련 종목이 거론됐다. 시장 전체가 급락한 날에도 오전 한때 백화점 관련 종목이 5%대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소개됐고, 미국에서 기술주 약세 시 헬스케어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대체 관계를 찾아 방어주를 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