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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D-1, 레버리지發 변동성 속에 격동의 한 주 시작

종목 · 2026-07-06

삼성전자 실적 D-1, 메리츠 90조 전망에 눈높이 다시 상향

화요일 오전 7시반 전후로 발표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현재 증권사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약 85조원 안팎으로, 개별 전망치는 80조원대 초반부터 90조원까지 폭넓게 갈리고 있다. 이런 편차는 특별 성과급 충당금을 이번 분기에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메리츠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가 특히 주목받았다. 그는 올해 반도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오른 데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정확히 맞춘 이력이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추정에 따르면 충당금 반영 전 기준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이익만 약 109조5천억원, 전사 충당전 영업이익은 약 110조원에 달해 1분기 57조원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이번 분기 특별성과급 약 13조원과 1분기분 소급 약 5조원을 합쳐 총 19조원가량을 충당금으로 차감하더라도 최종 영업이익은 약 9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행자들은 실적 발표 하루 전에, 그것도 신뢰도 높은 1위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리포트라는 점에서 이 수치의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한껏 높아진 상태였고 최근 일부 증권사가 충당금 부담을 이유로 눈높이를 낮추는 리포트를 내기도 했지만, 이번 추정치는 그런 눈높이 논쟁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수준의 서프라이즈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변동성 속에서도 0.3%대 강세로 31만원선을 회복하며 실적 기대감을 일부 반영했다.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의 ADR 나스닥 상장도 주요 변수다. 이번 상장으로 약 45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국내 반도체 설비 투자에 투입할 계획인데, 관련 규정상 공모가는 청약일 전 3~5거래일 국내 종가의 가중산술평균으로 정해져 현재 약 255만5천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4%대 하락하며 230만원선 밑으로 장중 내려앉기도 했는데, 이번 공모는 개인청약 없이 기관청약만 받는 구조여서 외국인·기관의 매도 강도가 앞으로 남은 며칠간 공모가 산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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