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코스닥 3%대 급락 — 변동성 장세 지속
개장 직후 코스피는 1.8%대 하락해 7,518포인트 부근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3.8%대 급락하며 799포인트대까지 내려갔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양쪽에서 동반 매도했고, 옵션 시장에서도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원을 매수했고, 연기금은 이틀 연속 소폭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이날은 금융투자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이 다소 줄어 코스피는 -0.7% 안팎까지 회복하며 7,600선을 다시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3.6%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2%대 하락했지만 29만원선은 지켜냈다. 외국인은 약 5,600억원어치를 계속 팔았고 기관은 약 1조2,000억원을 사들였는데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매수를 주도했다. 코스닥은 여전히 3%대 낙폭을 유지하며 805포인트에 머물렀고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변동성이 이렇게 큰 국면에서는 무리한 매수나 매도, 특히 레버리지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 다시 한번 제시됐다. 아울러 스스로 감내할 수 있는 손실 수준을 미리 정해두라는 권고도 이어졌다. 예를 들어 보유 종목이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더 빠진다면 비중의 30~40%를 줄여 현금을 확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 식이다. 이는 비관적인 전망이 아니라 전략적인 쉼표에 가까우며, 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세운 계획을 실행할 용기이고 특히 반도체 업종은 더 긴 호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