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4%대 급등
코스피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6,600선을 돌파해 6,646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소폭 조정을 딛고 858포인트로 양전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1,415원대에서 안정을 이어갔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지속해 장중 1조 4천억원대를 사들였으며 선물시장에서도 7백억원 가까이 매수했다. 다만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9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장 마감 무렵에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거래소 기준 2조원을 넘어섰고, 장 초반 나오던 프로그램 매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비차익 순매수로 전환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대 강세를 보였고 SK스퀘어는 10% 가까이, LG전자는 13% 급등하며 LG그룹주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800개를 넘어섰다.
진행자들은 뚜렷한 단일 재료 없이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현상에 대해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하락할 때 이유 없이 빠지는 날이 있듯 이유 없이 급등하는 날도 있다며, 이런 비대칭적 상승이 오히려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변동성 지수(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간 기준 26%가량 떨어졌고 최근 3거래일 연속 장중 10% 이상 급락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고점이 70이었던 데 비해 최근 한때 90까지 치솟았던 것은 이례적인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고, 40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이날 급등장에서는 오히려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