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경계감 속 코스피 1%대 약세, 외국인 매도 지속
방송 시작 시점인 낮 12시 2분 기준 코스피는 1.1%대 하락한 6830선에서 등락했고 코스닥은 0.3%대 소폭 약보합권인 834포인트 부근을 오갔다. 변동성 지수는 이틀 연속 갭 하락하며 3%대 내린 51포인트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주 장중 한때 97포인트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낮아진 수준으로 시장 안정세를 시사하는 지표로 언급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8200억원대, 코스닥에서 1400억원대를 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장중 매도로 전환해 3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방송 후반 마감 집계에서는 외국인 매도 규모가 더 확대돼 코스피 현물에서만 1조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피 상승 종목 수가 480개를 넘고 코스닥도 770개를 웃돌아 지수 대비로는 개별 종목 흐름이 버텨내는 모습이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하나로 요약됐다. 엔비디아가 8%대 넘는 급등으로 마감하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했지만, S&P500 전체 500개 종목 중 오른 종목은 136개에 불과했고 상승한 섹터도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주 섹터가 유일했다. 아마존과 구글 등은 오히려 약세로 마감했는데, 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는 관망 심리 때문으로 해석됐다.
장 마감 무렵 종목별로는 반도체가 쉬어가는 대신 방어적 성격의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가 강세와 함께 원유 관련 종목, 삼성SD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장중 상승 전환했고 코로나 확산 소식에 관련주가 함께 움직였으며 2차전지 테마도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