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2026-09-07
[광수 생각] 원화 강세 국면, 달러 자체를 투자자산으로 사는 것은 무의미하다
진행자 이광수는 최근 원화 강세로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달러 매수가 합리적인 투자인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환율 레벨이 낮은 것은 일면 맞지만, 다시 환율이 오르는 시점이 1~2년 뒤가 될지 3년 뒤가 될지 불확실하고, 과거 고점 수준까지 회귀해도 수익률이 20%대에 그친다면 이 정도 기간 대비 매력적인 수익률인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 자체를 투자자산으로 사는 것과 달러 표시 자산(미국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구분했다. 달러로 환전해 미국 자산에 투자하면 환차익과 자산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함수가 동시에 작동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한 환율 베팅보다 훨씬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달러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유학 자금 등 실제 사용 목적이 있는 경우에 한해 환율이 낮을 때 변동성을 줄이는 차원에서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정리했다. 엔화를 예로 들며 엔화는 이자도 붙지 않는 화폐일 뿐 투자자산으로서의 실익이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