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아스트라 공개, AGI 도래 논쟁과 하드웨어 재확신
오픈AI가 새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전면 배포로 공개하면서 시장은 이를 AGI(범용인공지능) 시대의 초기 모델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AGI는 사람처럼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해결하는 인공지능을 뜻하며, 기존 AI가 한 가지 특정 과업만 수행했던 것과 달리 질문자에게 역으로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등 한 단계 발전한 상호작용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스트라가 1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GPU로 학습됐으며 GPT-5.1에서 아스트라까지 불과 4년 만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AGI가 이미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40만개의 GPU가 추가로 오픈AI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하드웨어 투자 확대에 대한 확신을 더했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이 8%대 급등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AI 대규모 투자의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의구심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이번 아스트라 공개는 투자 확대가 실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상관관계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됐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도 함께 거론됐다. 당초 8월로 예상됐던 일정이 10월 중순 로드쇼,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전 상장 완료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커져 IPO 흥행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정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됐으며, 대규모 자금 조달이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