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천선 재진입, 반도체·원전·조선 동반 강세
이날 코스피는 장중 1.9%대까지 오르며 7,830포인트 수준을 지나갔고 코스닥도 1.7%대 강세로 825포인트 선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코스닥에서는 18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고 선물시장에서는 5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의 7천선 돌파 시도를 뒷받침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다소 둔화돼 코스피는 0.9%대, 코스닥은 1.3%대 상승으로 마감을 향해 갔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소규모 순매도로 전환했고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문 반면 SK하이닉스는 2.8%대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430여개씩으로 비슷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강세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날에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급락이 나타났다. 아시아 증시 후반부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했으나 이날은 반도체·전력·원전·조선 등 여러 업종이 고르게 오르며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퀄컴과 아마존의 대규모 AI 인프라 계약 소식이 반도체 업종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고 이 영향이 국내 반도체주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