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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유가 급등에도 반도체 강세 업고 코스피 7천 재진입, 엔화 강세·엔캐리 청산 경계는 여전

국제 · 2026-09-09

후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유가 급등과 중동 확전 우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남부 도시의 아람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WTI는 전거래일 대비 1.5%대 오른 94.47달러, 브렌트유는 1% 이상 오른 99.5달러 수준을 나타내며 100달러에 근접했다. 진행자들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의미가 가볍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과 미국의 직접 충돌과 별개로 그동안 참아온 주변 중동 국가들을 분쟁에 끌어들이는 인볼브 전략으로 해석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오가는 가운데 반대편 우회로였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까지 분쟁이 번지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미 해군 함정에 2차 공격을 가했다고 단독 보도했으며 주말에는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타격한 바 있어 양측의 유조선·정유시설 표적 공격이 계속 이어지는 양상이다.

사망자는 500명, 피난민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란은 사거리와 정밀도를 높인 신형 미사일 시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란 내부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의 평화협상 조건으로 3000억달러 배상금, 제재 완전 해제, 동결자산 1000억달러 반환, 해상봉쇄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는 유가 급등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10년물은 4.8%대를 유지했고 20년물·30년물도 5.26% 수준에서 소폭 변동에 그쳤는데, 이는 시장이 이번 중동 사태를 과거 대비 예측 가능한 범위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장기화되면 겨울철 난방 수요 급증과 유럽의 가스 비축 부족(평시 85% 대비 현재 60%대)이 맞물려 물가 상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제기됐다.

국제유가 급등, WTI·브렌트유 동반 상승
WTI
94.47달러
브렌트유
99.5달러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이후 WTI는 94.47달러, 브렌트유는 99.5달러로 브렌트유가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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