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 2026-09-10
선물옵션 네 마녀의 날, 7천선 앞 개인 매물대 공방
이날은 주가지수·개별주식 선물옵션 네 가지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로, 차월물 교체와 계약 정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날이었다. 코스피는 0.7~0.9%대 하락한 6,970~7,00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했고 코스닥은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며,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9월 3일부터 9일까지 개인은 약 19조 6,2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코스피 7,500~8,500포인트 구간에서 매수했던 물량이 본전 부근에서 손절성 매도로 되돌아나오는 흐름으로 해석됐다. 해당 구간 누적 매수 규모는 약 100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 매물대가 소화돼야 박스권 장세가 끝나고 손바뀜을 마친 외국인·기관 주도의 상승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외국인 매수를 견인하는 핵심 변수로는 환율이 지목됐다. 반도체 등 펀더멘털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체크포인트가 환율인데,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