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반도체 수출 폭증, MLCC도 수요 확대 신호
9월 1~10일 수출액이 약 350억달러로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6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0억달러 대비 약 65% 늘었다. 이광수는 이 열흘치 증가율을 월 전체로 환산하면 9월 반도체 수출이 약 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D램 수출액이 전월 대비 약 79%, HBM이 약 87% 늘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 전 메모리 공급 계약을 다시 맺으면서 가격 상한 없이 물량 확보를 우선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메모리 가격 상승 국면이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MLCC 부문에서도 9월 초 수출금액이 전달 대비 약 65% 늘었다. 업계 1위인 일본 무라타가 저마진 제품 라인업을 축소하고 고마진 제품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물량을 흡수할 삼화콘덴서·아모텍·코칩 등이 급등했다. 삼화콘덴서는 장중 VI가 두 차례 발동되며 20% 안팎 상승했고 아모텍은 상한가, 코칩도 8%대 급등을 나타냈다. 다만 삼성전기는 시장 뺏김 우려로 1%대 하락을 기록해 종목별로 뉴스 해석이 엇갈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로 사이버보안을 지목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였음에도 클라우드스트라이크, 클라우드플레어 등 보안 관련주는 낙폭이 제한적이었고, 국내에서는 양자보안 테마 중소형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