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 근접, FOMC 슈퍼위크 앞둔 긴장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에 근접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4.998%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날 방송 시점 아시아장에서는 이미 5.01%를 넘어섰고, 20년물은 5.407%까지 치솟았다.
금리 상승의 배경은 명확하다. CPI·PPI 등 물가 지표가 재차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CME 페드워치 기준 92%까지 치솟았다. 진행자들은 이 정도 확률이면 오히려 동결 시 시장이 놀랄 수준이라고 짚었다.
박시동은 이번 목요일(9월 18일)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이며, 관건은 그 이후 연준의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시장을 그대로 두면 국채금리가 5.5%까지 올라갈 여지가 있지만, 5% 수준까지는 시장이 소화 가능한 범위이고 5.5%에 도달하면 연속 인상 우려로 넘어간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일본, 영국, 유럽 등 주요국이 잇달아 금리 인상 방향을 잡으면 전 세계 국채금리가 동시에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하반기 남은 변수로 중동 정세, 10월 3분기 실적시즌과 10월 28일 FOMC,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12월 9일 FOMC 등 일정이 촘촘히 남아있어 10월 한 달은 연준 공백기를 견뎌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상반기까지 터미널 금리를 4.5~4.75%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세 차례에서 네 차례가량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다만 이는 유가·물가 지표 변화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예측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