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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금리·AI속도론 삼중고, 그래도 코스피 6700선 지켜내다

시황 · 2026-09-15

코스피 6700선 탈환, 코스닥 로봇주 급등 주도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67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은 한때 1.8%대 상승폭을 보이며 821포인트대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FOMC와 금리 결정을 앞두고 1353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우려스러운 신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코스피 거래소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최근 4거래일간 매도 규모만 2조 4천억 원을 넘었다. 선물시장에서도 4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세가 포착됐다. 다만 오후 들어 코스닥에서는 소폭이지만 외국인 매수 전환(약 73억 원)이 확인됐다.

진행자들은 이 매도세가 최근 신규 유입된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 기존 보유 외국인의 비중 축소 성격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뚜렷한 매도 이유를 찾기는 어렵지만, 이번 주 후반 미국발 금리 인상 이슈를 앞둔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 정도로 해석했다. 코스피가 7000을 박스권 상단 기준으로 두고 위아래 등락하는 국면으로 보면 낙담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왔다.

시장 흐름의 색깔 변화도 짚었다. 5000에서 9000까지 오를 때는 반도체가 주도했지만, 9000에서 5500까지 조정받은 후 5500에서 7000까지 회복하는 구간에서는 반도체 외 다른 섹터의 회복 속도가 더 빨랐다는 것이다. 진행자들은 매크로 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고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면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조건부 전망을 제시했다.

코스닥에서는 로봇 관련주가 단연 돋보였다. 3현이 상한가를 유지했고 하이젠, R&M 등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20%대 급등을 이어갔다. 로보티즈는 코스닥 시가총액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진행자들은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을 항상 주시해야 하며, 새로운 종목이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것 자체가 해당 섹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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