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7400, 가속 붙은 상승랠리
코스피가 이날 시초가부터 70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초로 7000 고지를 돌파했고, 장중 7300을 지나 7400선(7402포인트)까지 오르며 6%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반대로 0.8%대 하락하며 1200 초반대를 지나갔고, 원달러 환율은 1456원 부근에서 움직였다.
두 진행자는 작년 한 해 한국 증시가 세계 수익률 1위(연간 약 75%)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 75% 수익률을 5개월 만에 다시 달성했다며 상승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다고 짚었다. 통상 5000, 6000 같은 라운드피겨를 돌파할 때는 관성적으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7000 돌파는 훨씬 빠르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코스피 종가 기준 7000 돌파 시점을 놓고 사전에 숫자 맞히기 내기를 했었는데(7300, 7400, 7020 등 예측), 장중에 이미 7400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세 예측 모두 빗나갔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눴다.
시장이 오를수록 지수가 무거워져 가속도가 붙기 어렵다는 통념과 달리, 물리 법칙의 가속도가 질량에 비례하듯 지수가 커질수록 오히려 상승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비유를 들며, 미국 나스닥이 보여준 패턴을 지금 한국 증시가 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압도적인 이익 상향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IT 하드웨어 업종의 5월 대비 6월 실적 전망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벌써 여덟 번째 매수 신호가 켜졌다는 언급도 나왔다.
워렌 버핏이 최근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현재 시장이 도박 장세에 가깝다는 취지의 우려를 밝혔다는 소식도 다뤄졌는데, 진행자들은 버핏이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한국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짚으며, 한국 증시는 버블이 아니라 이익이 실제로 크게 늘고 있는 국면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