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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왜곡 속 SK하이닉스 ADR 훈풍, 코스피 4%대 급반등

시황 · 2026-07-10

코스피 4%대·코스닥 6%대 급등, 레버리지發 변동성 지속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키워가며 7,600선에 근접한 7,671포인트까지 올라 전일 대비 5%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닥도 6%대 상승률로 844포인트를 지나갔다. 원달러 환율은 1,506원대로 전일 대비 안정을 되찾았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 현물은 순매도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코스피·코스닥 모두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개별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SK하이닉스 선물 관련 상품이 차지했다. 전날에도 인버스와 포덱스 인버스가 1·2위를 다퉜고 SK하이닉스 선물 관련 상품이 3~4위에 오르는 등 유사한 패턴이 반복됐다. 반도체·AI 생태계 훈풍과 SK하이닉스 상장 기대감 등 호재성 뉴스가 넘쳤음에도 지수가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가 겨우 회복하는 왜곡이 나타났다는 점이 지적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100위권 종목 중 하락 종목이 사실상 없을 정도로 상승 폭이 광범위했다. 삼성전자가 5~6%대, SK하이닉스가 2%대까지 상승폭을 키웠고 코스닥에서도 HLB와 펩트론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피가 오전 한때 상승 종목이 800개를 넘는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수가 매수를 부르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쏠림 메커니즘이 다시 나타나는 등 방향성이 불안정했다.

진행자는 최근 장세를 두고 코스피가 하루 4~5% 오르고도 다시 3%가량 빠질 수 있는 변동성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제 사실상의 뉴노멀이 됐다고 진단했다. 등락률 마이너스 10% 안팎을 보합권으로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변동성 기준 자체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럼에도 코스피가 7,000선대에서 기술적 지지를 지켜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반도체 주도 상승에 뉴욕 3대 지수 동반 강세

전일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약 1.3%, S&P500이 약 0.8%, 러셀2000이 약 1.3% 오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 초반 등락이 있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웠다. 그동안 반도체 종목으로의 쏠림에 따른 우려가 컸던 만큼 메타,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범 AI 관련주로 수급이 확산된 점이 특징적이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고점 부근에서 하락 전환했고 달러 인덱스도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약 1.3%, 비트코인은 약 1.9% 오르며 주요 자산군이 대체로 증시에 우호적인 흐름을 보였다.

화요일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로 약 71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는데, 이는 2001년 펀드 출시 이후 최대 1일 유입액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급이 이번 반등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종목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 바이오는 펩트론·HLB 하한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공모가가 149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목요일 한국 증시 종가 기준으로 약 3.1%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미국 증시에서 해외 기업 사상 최대 규모 IPO로 평가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약 7대 1에 달했고 500곳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상위 25개 계좌가 전체 배정 물량의 67%를 차지할 만큼 쏠림이 컸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목요일 애프터마켓에서 SK하이닉스 본주가 곧바로 3%가량 뛰었고, 이날 정규장에서도 1~2%대 강세로 222만 원 선을 지나갔다.

ADR과 국내 본주 간 교환은 불가능하며, ADR 1주는 국내 보통주 10주에 해당하는 구조라는 점도 설명됐다. 미국 증시는 한국과 달리 상장 당일 시초가가 별도로 형성되며 통상 뉴욕 정오 무렵,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1시경부터 거래가 개시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상장 당일 오프닝벨을 직접 타종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졌고, 조달 자금은 광주·전남 반도체 팹 투자 등에 활용되며 이를 위한 환전 수요가 최근 원화 환율 안정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오주에서는 펩트론과 HLB가 이틀 연속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비만치료제와의 접목 기대를 받아 왔으나, 전날 한 증권사 바이오 행사에서 경영진이 일라이릴리와의 공동연구 대상 물질이 시장이 기대해 온 터제파타이드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다만 다른 바이오주로의 확산은 제한적이었다. 알테오젠은 오히려 6~9%대 강세를 보였고, 프로티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I 기반 항체 신약 후보물질 도출 관련 후속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두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대 초반까지 밀렸던 만큼 바닥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진행자들은 국내 바이오 기업은 글로벌 빅파마와 달리 개별 파이프라인 성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소액 분산 투자를 권고했다.

삼성전자 관련해서는 이재용 회장이 20년 넘게 근무한 서초사옥 청소 근로자의 빈소를 일정을 취소하고 홀로 조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반응을 낳았다. 진행자는 이 일화가 주가와는 무관하지만 국내 대기업의 태도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메타·반도체 개별주 급등, SK하이닉스 ADR 149달러 발행

메타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컴퓨팅 용량 1기가와트(향후 1.8기가와트까지 확장 가능)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내년까지 컴퓨팅 용량을 현재의 약 두 배인 14기가와트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하며, 앞서 컴퓨팅 자원 임대설로 불거졌던 AI 투자 축소 우려를 진화했다.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자체 AI 칩 '아이리스'를 9월부터 생산하고, 삼성전자·샌디스크·스미토모전기와 각각 메모리·스토리지·광케이블 관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저가형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최상위 모델 대비 약 25% 수준의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예고했다.

반도체 개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램리서치가 약 6%, 마이크론이 약 4.5%, AMD가 약 5.7%, 마벨이 약 5%, 샌디스크가 약 7.6%, 웨스턴디지털이 약 5% 상승했다. 테슬라도 약 3%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서(ADR)는 주당 149달러로 발행가가 확정됐다. ADR 1주는 SK하이닉스 본주의 10분의 1에 해당하며, 전일 종가 대비 약 3.1% 높은 수준이다. 외국 기업의 미국 첫 주식 매각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행 규모 대비 약 7배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펩시코는 이자 비용 감소에 힘입어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산업·기업

AI 반도체 병목 확산에 광통신 급등, 방산주는 캐나다 잠수함 탈락 후유증

AI 산업의 병목 현상이 순차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짚어졌다. 생성형 AI 학습에 필요한 엔비디아 GPU 부족에서 시작해 메모리 쇼티지, 추론 단계의 CPU 수요, 이후 TSMC 중심의 고부가 패키징, 기판(CCL·동박·유리섬유·유리기판 등 업스트림 소재 포함), MLCC(삼성전기), 전력 반도체, 검사장비 순으로 병목이 옮겨가고 있으며 이날은 광통신과 반도체 장비 섹터가 다음 수혜 구간으로 지목되며 급등했다.

빛과전자가 상한가로 직행했고 대한광통신이 23%대, 한국첨단소재가 19%대 급등하는 등 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진행자들은 이런 병목 확산이 산업 호황의 전형적 특징이지만, 서플라이체인 전 구간의 주가가 순차로 다 오른 뒤에는 오히려 고점 신호로 해석됐던 과거 건설·시멘트·건설기계·건자재株 사례를 들며, 전방 수요 자체가 꺾이기 전까지는 고점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방산업종은 이재광 LS증권 연구원과의 인터뷰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그는 최근 방산주 주가 부진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로 쏠린 수급 이동 때문이라며, 반도체가 오르면 자금이 이동해 방산이 빠지고 반도체가 빠져도 자금 재조정 과정에서 방산이 함께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대형 신규 수주 모멘텀 부재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 탈락이 겹치며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EV)를 수주잔고로 나눈 비교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수를,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KAI)가 상대적으로 낮은 배수를 받고 있어 수주잔고 기준으로는 후자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향후 이익 추정치 기준 밸류에이션으로 보면 반대로 한화 계열이 저렴하게 보이는데, 이는 한화 계열의 마진과 실적이 이미 잘 반영되고 있는 반면 LIG넥스원·KAI는 수주가 실적으로 아직 충분히 전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재광 연구원은 방산 분기 실적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수주잔고 추이를 핵심 지표로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방산업이 전형적인 수주산업으로, 대형 수주·수출 발표 시점과 그 수주가 실적으로 확인되는 시점에서 주로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메모리 가격 사상 최고치, AI 인프라 투자 확대 지속

UBS에 따르면 6월 글로벌 메모리 매출은 약 746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낸드는 전월 대비 약 40.7% 급증했고 D램 매출은 약 480억 달러에 달했다. UBS는 2028년 중반까지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샌디스크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번스타인은 가격 상승 속도가 내년 하반기에서 2028년 사이 둔화될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의 미국 투자 계획을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반도체 공장의 콘크리트 타설을 예정보다 앞당겨 시작했고, 텍사스주 글로벌웨이퍼스의 실리콘 웨이퍼 공장 확장에도 약 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는 향후 수년간 반도체 업황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발언에 힘입어 TD코웬과 미즈호는 목표주가를 각각 700달러, 650달러로 상향했다. 업계 전반의 투자 지출 증가와 안정적인 장비 수요 전망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30개국 중 가장 크게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 1.9%에서 2.6%로, 내년 전망은 2.1%에서 2.5%로 각각 올려 잡았다.

거시경제

원달러 1,506원대 안정, 레버리지 ETF 규제 압박 속 금융위 15일 업무보고 예정

원달러 환율은 1,506원대로 전일 대비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 ADR 조달 자금 중 상당액이 국내 반도체 팹 투자를 위해 환전될 예정이라는 점이 환율 안정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레버리지 ETF 관련 규제 이슈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날 오전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시장 상황 점검 회의(F4)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검토 발언이 반복되는 사이 실제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답답함으로 지목됐다.

오는 15일 예정된 대통령 주재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관련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정작 그 전까지의 공백 기간에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피해가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본주가 오르는 와중에도 일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오히려 하락하는 등 규제 기대감에 따른 수급 왜곡이 관측됐다.

[글로벌] 연준 자문위원단 발표, 인플레이션 기대는 완화 조짐

연방준비제도(Fed)는 대차대조표 축소, 소통 방식, 경제 데이터, AI와 생산성·고용, 인플레이션 측정 등 다섯 개 과제를 다룰 외부 자문위원단을 발표했다. 다만 위원들의 정책 성향은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대체로 매파적으로 평가됐고 시중금리도 함께 올랐지만, 금융여건지수는 최근 오히려 완화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제유가 하락과 이에 따른 물가 안정 기대감에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최근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가 하락분을 얼마나 반영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예상 범위의 중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

러트닉 상무장관 "한국 반도체 기업도 미국 투자하라", 젠슨 황·이재용 이달 말 회동설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신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미국 내 공장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블룸버그 등 외신 메인 기사로 다뤄졌다. 미국에서 조달한 자금(SK하이닉스 ADR 공모 규모 약 265억 달러, 원화 환산 약 35조 원 상당)이 한국 내 투자로 쓰이는 데 대한 정치적 견제성 발언으로 해석됐다.

다만 진행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미국 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고, SK하이닉스는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최태원 회장이 직접 오프닝벨을 타종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말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재회동할 예정이라는 단독 보도도 전해졌다. 광주 지역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엔비디아의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이 거론되며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이 됐다. 아울러 일본 키옥시아 주가가 장중 8~11%대 급등하며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훈풍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이란발 긴장 완화 조짐에 국제유가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긴장 완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이란 당국자들이 협상을 원한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약 2.5~5% 하락하며 배럴당 71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브렌트유는 최근 며칠 사이 약 10% 급등락을 반복한 상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원유 시장이 이란과의 휴전 종료 가능성에 아직 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1983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줄었으며, 에너지부가 최근 방출 승인한 4000만 배럴 가운데 실제 배정된 물량은 약 50만 배럴에 그쳤다.

경유·휘발유 등 석유제품 시장의 공급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들 연료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수출하는 가운데, 걸프코스트 휘발유 재고는 평년 대비 약 700만 배럴 부족한 상태다. 중국의 낮은 정유 가동률과 러시아의 정제시설 피해도 미국산 수출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란의 주요 무역로인 걸프만 항만은 최근 공습으로 일부 타격을 입었으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평균 통항 선박은 평소 30~50척에서 최근 약 25척까지 줄었으나, 긴장 완화 조짐과 함께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상 간밤 미국·글로벌 증시 브리핑은 삼프로TV 오전 방송(https://www.youtube.com/watch?v=C4VUZP2h24Y)을 정리한 것이다.

정책

레버리지 ETF 규제, 상장폐지·거래정지 등 다각도 검토

전일 여의도發로 유포된 레버리지 ETF 규제안(예탁금 상향, 필수 교육 이수, 등락률 제한 등)에 대해 금융당국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해명했으나, 시장 변동성의 원인을 종합 분석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이 필요시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F4(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회의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임이 확인됐고, 오는 15일 대통령 주재 금융위원회 업무보고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전문투자자 한정 등 투자자격 강화, 증거금 상향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조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칼럼

[광수 생각] 레버리지 ETF, 논의 말고 즉각 거래정지부터

이날 진행자 이광수는 최근 거래대금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개별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채워지는 현상을 두고 강한 어조로 문제를 제기했다.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관련 호재가 밤사이 쏟아졌음에도 정작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다 반납했다가 겨우 양전하는 왜곡된 흐름을 보였는데, 그 배후에 레버리지 상품의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구조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조차 최근 20거래일 매수 상위 종목에 레버리지 상품을 올려놓고 기계적 매매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광수는 당국이 예탁금 상향, 전문투자자 한정, 등락률 제한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만 반복될 뿐 실제 조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 가지 방안 중 가장 급진적인 상장폐지, 진입장벽 강화에 이어 세 번째로 아예 거래를 즉시 정지시키자는 주장을 폈다. 논의에 시간이 걸리는 건 인정하지만 그 시간 동안 시장이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논리였다.

그는 특정 종목을 매수한 뒤 동시에 인버스 두 배 상품을 사들여 본주 매도로 인버스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의 왜곡된 플레이가 실제로 가능해진 구조를 지적하며, 제도 도입 당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목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하루에 7~8%씩 오르내리는 수준이 된 것은 세계 5위 시장이 사실상 도박판으로 전락한 신호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런 변동성 속에 다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늘면서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아프게 여긴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과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은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투자나 공포에 따른 투매 대신 감내 가능한 손실 수준을 미리 정해 손절 기준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이 노트는 원본 영상의 자동 생성 자막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으로, 실제 발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