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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정점론 vs 저울론, 출렁이는 코스피 속 이해민 의원이 던진 AI 메가프로젝트 승부수

시황 · 2026-07-08

코스피 급락, 변동성 장세 대응 전략

7월 8일 코스피는 개장 초반 1.8%대 급락하며 7,518포인트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커 3.8%대까지 빠지며 799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물과 옵션 시장에서 동시에 매도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조원대 순매수에 나섰고 특히 연기금이 이틀 연속 소폭 매수를 이어갔다. 장 후반 낙폭이 다소 줄어 코스피는 0.7%대 하락, 7,6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3%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3.6%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2%대 하락하며 29만원선을 지켰다.

진행자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무리한 매수나 매도, 특히 레버리지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손실 수준을 미리 정해두고 보유 종목이 시장 대비 10% 이상 추가 하락하면 비중을 30~40% 줄이는 방식의 대응 계획을 세워둘 것을 권고했다. 이는 시장을 비관해서가 아니라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해 현금을 확보해두는 전략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글로벌] 뉴욕증시 반도체 부진에 하락 마감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25%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16% 내렸으며 S&P500지수는 0.45%, 러셀2000지수는 0.9% 각각 하락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저점을 다지는 흐름을 보였으나 호르무즈 해협 긴장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하락의 중심에는 반도체 업종이 자리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가 미국 증시로 옮겨붙으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샌디스크 등 메모리 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밀렸다.

반면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자체 AI칩 개발 소식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팔란티어도 장중 한때 4%대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이는 등 소프트웨어·빅테크 종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6%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100선까지 올라섰다. 다음 날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과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종목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갈리는 목표주가

삼성전자는 1분기 57조원에 이어 2분기 약 89조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2015년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에서 이 두 분기만 유독 돌출된 형태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볼지 새로운 이익 구조의 시작으로 볼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낮췄다. 하반기 주당순이익 증가율 둔화, HBM4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와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경쟁 심화 우려가 근거로 제시됐다. 반면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하며 리포트 제목을 '많이 벌고 많이 오른 것이 원죄'라고 붙여 화제가 됐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중심의 좁은 상승장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비중을 줄이고 하이퍼스케일러 비중을 늘리라는 리포트를 냈다. 진행자들은 이 리포트의 논리가 순환 참조 오류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생태계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반도체 대신 하이퍼스케일러를 사라는 것은 결국 다시 반도체 수요로 귀결되는 모순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모건스탠리가 과거 '윈터 이즈 커밍' 리포트로 메모리 겨울론을 폈다가 몇 달 만에 사과한 전례,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주관사단에서 제외된 사실 등을 근거로 메시지에 대한 신뢰도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글로벌] 아마존 2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메타·MS AI 모델 공개

아마존은 최소 250억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를 8종 만기로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만기가 최장 40년에 이르는 이번 채권 발행은 대부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되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가 위축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메타는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슈퍼인텔리전스랩스가 개발한 이미지 생성 모델 뮤즈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소셜 앱에 탑재될 예정이며 메타가 AI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는 시장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셀과 아웃룩 일부 기능에 자체 개발 모델 M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AI 모델이 부재하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나스닥100 지수에 신규 편입된 스페이스X는 편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6% 하락해 149달러 선에 마감했다. 목표주가를 놓고는 월가 내 이견이 컸는데 레이먼드제임스는 800달러, 모건스탠리는 300달러, 도이체방크는 255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테슬라는 합병 모멘텀 기대와 로봇택시, 사이버캡 사업 확대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늘고 있으며 8~9월로 예정된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도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타이거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했으며, 비자는 6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업

아마존 회사채 발행과 빅테크 AI 투자 지속 가능성 논쟁

아마존이 최소 25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며 조달 자금 대부분을 AI 인프라 투자에 투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도이치방크 자료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가 영업 현금흐름을 웃도는 구조가 심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이 투자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행자들은 설비투자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현금이 부족해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AI 인프라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한 선택이며, 투자를 멈추는 순간 그간의 투자 전체가 비용으로 전환되고 AI 경쟁에서 탈락한다는 논리다. 애플처럼 투자를 자제하며 지켜보는 기업과 아마존처럼 부채를 통해서라도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 중 미래의 승자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미국 재무부 내부 보고서는 AI 버블 경고 신호를 담고 있으며, 닷컴버블 시기보다 AI 관련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연결이 훨씬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AI 투자가 중단될 경우 금융 시스템 전반에 파급될 위험이 있어 오픈AI 투자, 인텔 지분 인수 등 정부 차원의 개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글로벌] 모건스탠리 반도체 비중 축소 권고에 메모리주 출렁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중심의 좁은 성장 국면이 마무리되고 시장 주도주가 확산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도체 비중을 줄이고 하이퍼스케일러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 발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엔비디아와 화웨이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약 1년 전부터 자체 추론용 AI칩 개발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AI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맞춤형 칩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도체 업종에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지후 등 주요 기술기업을 상대로 자국 AI 모델의 해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엔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과 미터스 모델에 수출 통제를 가한 것과 맞물려 AI 산업의 블록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하락의 주된 배경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와 함께 TSMC와 ASML의 실적이 향후 반도체주 향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시경제

[글로벌] ADP 고용 둔화 지속,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ADP 집계 기준 7월 첫째 주까지 4주간 주간 고용 증가폭은 약 2만 1000명에 그쳤으며 직전 주 수치는 기존 3만명에서 2만 4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최근 8주 가운데 한 주를 제외하고는 고용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7%로 상승했으며 3년 기대치는 3.3%, 5년 기대치는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 급등과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다소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혀 현재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생산량 회복 속도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혀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HSBC가 사모대출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신용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이런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 제프리스는 여름철 변동성 대응 종목으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홈디포, 로우스, 펩시코 등 가치주를 제시했다.

국제

중국, AI 모델 해외 접근 제한 검토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국 최고 수준 AI 모델의 해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첨단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딥시크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개방형 오픈소스 전략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넓혀온 중국이 최근 유료화로 전략을 선회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은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위기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최상위 모델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이중적 해석이 제기됐다. 진행자들은 중국 역시 조만간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이는 반도체 수요처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유가 5%대 급등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을 공격한 데 이어 영국 군함까지 피격을 당하며 총 세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합동해상정보센터는 호르무즈 해협 위협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며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 허가를 취소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2달러 선까지 5%가량 급등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역내 국가와 해운사에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 조항을 위반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해 사태 확산을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이 발표됐으며 최근 강세를 보이던 미국 방산주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가 미국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국제 정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미국은 동시에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일부 해제한다고 발표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의지가 일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키옥시아가 10% 넘게 급락하고 무라타제작소도 하락하는 등 아시아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동반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이상 간밤 미국·글로벌 증시 브리핑은 삼프로TV 오전 방송(https://www.youtube.com/watch?v=jNDQUssfMz4)을 정리한 것이다.

정책

이해민 의원, AI 데이터센터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전력 규제 쟁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번 정부의 메가프로젝트가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까지 세 축으로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이 방한 당시 메모리 업체 외에 클라우드, 로봇, 게임 업계까지 폭넓게 접촉한 것은 반도체 수요가 정체되는 시점에 대비해 클라우드 구독,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새로운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에는 아직 AI 데이터센터 허브가 없고 대기 수요만 1,0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이를 선점하려면 안정적 전력 공급과 요금 조건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에서 전용 요금제와 전력구매계약(PPA) 조항이 삭제된 채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후 정부가 별도로 전용 요금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PPA는 발전사업자와 전력 소비자가 송전망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발전소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송전망 구축을 기다릴 경우 대기 수요를 놓칠 수 있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력 인프라를 둘러싼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을 정치적 갈등으로 몰아가는 시각에 대해서는, 국가 기반시설을 정비해 기업이 선택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 역할이며 최종 결정은 기업이 내리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대만이 TSMC 신규 공장 유치 시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에 나섰던 사례를 들며 한국도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다만 특정 기업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어떤 기업이든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한다는 원칙이 우선한다고 선을 그었다. 국제머신러닝콘퍼런스(ICML)가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발표 논문과 부스 상당수가 중국계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의 AI 기초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어 한국의 메가프로젝트에 위협이자 동시에 새로운 반도체 수요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칼럼

[광수 생각] 실적과 주가는 결국 저울에 수렴한다

이광수는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의 관계를 강아지 산책에 비유했다. 산책시키는 사람이 실적(기업)이고 강아지가 주가라면, 단기적으로는 서로 멀어지고 가까워지기를 반복하지만 결국 주인이 강아지의 방향을 좌우하며 같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근거로 주가가 결국 실적에 수렴할 수밖에 없으며 단기적으로 시장은 투표 계량기처럼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처럼 기업의 몸무게(실적)대로 평가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뒤 하반기 이익 증가율 둔화를 근거로 주가에 부정적 전망을 붙이는 논리를, 아들이 100점을 받아왔는데 다음에는 120점을 맞으라고 요구하는 것에 비유하며 반박했다. 투자는 사실을 좇는 게 아니라 진실을 좇는 것이라며, 100조원대 영업이익이 반복되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높은 점수라는 논리다.

그는 지금 시장에서 도는 '이미 다 반영된 실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정작 올 초에는 아무도 삼성전자가 2분기에 약 90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후적 판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등으로 단기 수급이 왜곡되는 부분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이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을 좀 더 길게 호흡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노트는 원본 영상의 자동 생성 자막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으로, 실제 발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