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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에도 코스피 6%대 급락...레버리지·ETF발 매도 도미노가 변수로

거시경제 · 2026-07-07

하반기 증시 전략...현금 비중 확대 조언

상반기 코스피가 거의 10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뒤, 주도주였던 반도체 관련 상방 압력이 국내외 여러 시나리오와 맞물리며 약화되는 국면으로 진단됐다. 7월부터는 다소강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고, 10월 이후 연말 장세까지는 별도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7~8월 단기 전략과 관련해서는 연준 스탠스, 빅테크 실적,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변수가 많다는 점이 강조됐다.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줄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변동성 지수가 높은 구간에서는 현금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극단적으로는 현금 비중을 50%까지, 최소한 30% 안팎으로 가져가야 하락 시 매수, 상승 시 매도의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식 비중 안에서는 SK하이닉스 등 AI·전자 관련 밸류체인에 절반, 나머지 절반은 금융·조선·방산 등 최근 주도주 대비 방어적 역할을 하는 종목에 배분하는 포트폴리오가 제시됐다. 이는 수급 쏠림이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최근 패턴을 감안한 대응으로 풀이됐다. 다만 엔비디아가 메모리 기업들에 주도권을 일부 내줬다고 해서 AI 상승 사이클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며 쏠림이 완화되며 확산되는 절차적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진단도 함께 제시됐다.

삼성전자 실적을 둘러싼 별도 분석에서는 주가와 실적의 괴리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1분기 147조원에서 이번 실적을 반영하면 200조원, 연말께는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대규모 현금이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AI 기업 앤트로픽에 투자했고 앤트로픽이 시스템반도체 AI칩 관련 협력을 언급한 점도 함께 거론됐다.

[글로벌] 트럼프 전용 계좌 출시, 국채·통화정책 경계감 지속

트럼프 대통령은 18세 미만 아동을 위한 전용 투자계좌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를 공식 출시했다. 이미 600만 명이 넘는 아동이 계좌에 등록했으며 등록 시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이 지급되고 부모는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추가 납입할 수 있다. 자금은 18세까지 인출이 제한되며 이후 개인퇴직계좌로 전환된다.

웰스파고는 이번 제도로 3분기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에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델, 마이크론, 로빈후드 등 기업들이 트럼프 계좌 재원으로 자사주를 기부하며 홍보에 나섰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자금 유입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 내에서는 금리 정책에 대한 시각차가 이어졌다. 과거 금리 인하를 적극 주장했던 한 전직 연준 인사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고용 여건 변화를 근거로 오히려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고, 시장은 이를 12월 동결 확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받아들였다.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가격 지표가 소폭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 입찰과 신임 연준 의장 체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추가 방향성을 제시할 변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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