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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에도 코스피 6%대 급락...레버리지·ETF발 매도 도미노가 변수로

종목 · 2026-07-07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하이닉스 ADR·한화오션 잠수함 수주전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컨센서스였던 84조8000억원을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 늘었다. 20조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110조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TSMC 등 글로벌 빅테크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세계 1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장중 8~9%대 급락했고 이날만 13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외국인 지분율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과 무관한 기술적 차익실현, 리밸런싱발 매도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ADR 상장을 앞두고 수요예측(북빌딩)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 미국 헤지펀드 코, AI 전문 투자사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등 코너스톤 투자자들이 총 70억달러 규모의 매입 의사를 밝히며 전체 물량의 25%가량을 사전 확보했다. 마이크론 대비 저평가된 HBM 1위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에 밀렸다. 나토 안보 동맹 관계와 노르웨이 등에 대한 기존 공급 일정 조정 등 경제·외교적 지원 패키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소식에 한화오션 주가는 23%대 급락하며 8만원대 후반까지 밀렸는데,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최근 구축함 수주와 미국 조선 협력(마스가)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낙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티센크루프는 독일 증시에서 10%대 이상 급등했다.

실적 부진 우려와 별개로 화장품·소비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클리오는 10%대, 아모레퍼시픽과 아로마티카 등도 상승했으며 삼양식품은 8.9% 올랐다. 미국향 소형 소포 관세 우려에도 화장품 수출이 늘어난 점이 부각됐고, 화장품 수출과 업종 지수 간 벌어졌던 괴리가 시차를 두고 좁혀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카지노·백화점·편의점·호텔·리조트 등 인바운드 소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엔비디아 랙 출시 지연 여파...AMD·브로드컴 반사이익, 테슬라 급반등

엔비디아의 차세대 서버랙 출시가 발열 문제로 1년 이상 지연돼 2028년으로 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공급망에 파장이 일었다. 랙 내 기판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이 유지되면서 크레도 테크놀로지 주가가 급등했고, 광통신·기판 관련 종목의 시장 규모 전망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반사이익을 본 경쟁사 AMD는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등했고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640달러로 상향했다. 브로드컴은 애플과의 맞춤형 칩 공급 계약이 2031년까지 연장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마이애미 지역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 소식에 6~7% 급등하며 지난주 목요일 인도량 발표 이후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모건스탠리는 연말까지 피닉스, 올랜도, 탬파, 라스베이거스, 뉴올리언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415달러를 제시했고, JP모건도 목표주가 475달러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사업부를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약 2%에 해당하는 4,80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다. 인공지능에 의한 대체가 아닌 조직 효율화 차원이라는 설명이 나온 가운데 D.A.데이비슨은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나스닥100지수에 신규 편입됐으며, 공동창업자 그윈 숏웰이 지분 200만 주를 트럼프 전용 투자계좌 재원으로 기부한 사실이 재무장관을 통해 공개됐다. 회사는 인공지능 자회사 xAI를 합병해 사명을 스페이스X xAI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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