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확전 속보에 출렁인 코스피, 레버리지 ETF가 키운 변동성
코스피는 개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이란 혁명수비대가 쿠웨이트와 바레인 주둔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속보가 전해지며 낙폭을 2%대까지 키웠다. 지수는 한때 7,100선이 무너지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 군사기지 약 90곳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며 확전 우려가 재차 불거졌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코스피는 0.4%대 오른 7,278포인트, 코스닥은 1.3%대 오른 795포인트로 낙폭을 만회했고 원달러 환율은 1,506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에서 8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거래대금 상위권을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가 독식하는 현상이 계속돼 시장 왜곡 우려가 커졌다. 정상적인 호재성 뉴스가 반영되지 못하고 공포심리가 증폭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코스피가 하루에도 10%가량 급등락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