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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왜곡 속 SK하이닉스 ADR 훈풍, 코스피 4%대 급반등

칼럼 · 2026-07-10

[광수 생각] 레버리지 ETF, 논의 말고 즉각 거래정지부터

이날 진행자 이광수는 최근 거래대금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개별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채워지는 현상을 두고 강한 어조로 문제를 제기했다.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관련 호재가 밤사이 쏟아졌음에도 정작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다 반납했다가 겨우 양전하는 왜곡된 흐름을 보였는데, 그 배후에 레버리지 상품의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구조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조차 최근 20거래일 매수 상위 종목에 레버리지 상품을 올려놓고 기계적 매매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광수는 당국이 예탁금 상향, 전문투자자 한정, 등락률 제한 등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만 반복될 뿐 실제 조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 가지 방안 중 가장 급진적인 상장폐지, 진입장벽 강화에 이어 세 번째로 아예 거래를 즉시 정지시키자는 주장을 폈다. 논의에 시간이 걸리는 건 인정하지만 그 시간 동안 시장이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논리였다.

그는 특정 종목을 매수한 뒤 동시에 인버스 두 배 상품을 사들여 본주 매도로 인버스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의 왜곡된 플레이가 실제로 가능해진 구조를 지적하며, 제도 도입 당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목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하루에 7~8%씩 오르내리는 수준이 된 것은 세계 5위 시장이 사실상 도박판으로 전락한 신호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런 변동성 속에 다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늘면서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아프게 여긴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과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은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투자나 공포에 따른 투매 대신 감내 가능한 손실 수준을 미리 정해 손절 기준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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