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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왜곡 속 SK하이닉스 ADR 훈풍, 코스피 4%대 급반등

종목 · 2026-07-10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 바이오는 펩트론·HLB 하한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공모가가 149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목요일 한국 증시 종가 기준으로 약 3.1%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미국 증시에서 해외 기업 사상 최대 규모 IPO로 평가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약 7대 1에 달했고 500곳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상위 25개 계좌가 전체 배정 물량의 67%를 차지할 만큼 쏠림이 컸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목요일 애프터마켓에서 SK하이닉스 본주가 곧바로 3%가량 뛰었고, 이날 정규장에서도 1~2%대 강세로 222만 원 선을 지나갔다.

ADR과 국내 본주 간 교환은 불가능하며, ADR 1주는 국내 보통주 10주에 해당하는 구조라는 점도 설명됐다. 미국 증시는 한국과 달리 상장 당일 시초가가 별도로 형성되며 통상 뉴욕 정오 무렵,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1시경부터 거래가 개시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상장 당일 오프닝벨을 직접 타종할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졌고, 조달 자금은 광주·전남 반도체 팹 투자 등에 활용되며 이를 위한 환전 수요가 최근 원화 환율 안정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오주에서는 펩트론과 HLB가 이틀 연속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비만치료제와의 접목 기대를 받아 왔으나, 전날 한 증권사 바이오 행사에서 경영진이 일라이릴리와의 공동연구 대상 물질이 시장이 기대해 온 터제파타이드가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다만 다른 바이오주로의 확산은 제한적이었다. 알테오젠은 오히려 6~9%대 강세를 보였고, 프로티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I 기반 항체 신약 후보물질 도출 관련 후속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두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대 초반까지 밀렸던 만큼 바닥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진행자들은 국내 바이오 기업은 글로벌 빅파마와 달리 개별 파이프라인 성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소액 분산 투자를 권고했다.

삼성전자 관련해서는 이재용 회장이 20년 넘게 근무한 서초사옥 청소 근로자의 빈소를 일정을 취소하고 홀로 조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반응을 낳았다. 진행자는 이 일화가 주가와는 무관하지만 국내 대기업의 태도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메타·반도체 개별주 급등, SK하이닉스 ADR 149달러 발행

메타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컴퓨팅 용량 1기가와트(향후 1.8기가와트까지 확장 가능)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내년까지 컴퓨팅 용량을 현재의 약 두 배인 14기가와트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하며, 앞서 컴퓨팅 자원 임대설로 불거졌던 AI 투자 축소 우려를 진화했다.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자체 AI 칩 '아이리스'를 9월부터 생산하고, 삼성전자·샌디스크·스미토모전기와 각각 메모리·스토리지·광케이블 관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저가형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최상위 모델 대비 약 25% 수준의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밝히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예고했다.

반도체 개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램리서치가 약 6%, 마이크론이 약 4.5%, AMD가 약 5.7%, 마벨이 약 5%, 샌디스크가 약 7.6%, 웨스턴디지털이 약 5% 상승했다. 테슬라도 약 3%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의 미국예탁증서(ADR)는 주당 149달러로 발행가가 확정됐다. ADR 1주는 SK하이닉스 본주의 10분의 1에 해당하며, 전일 종가 대비 약 3.1% 높은 수준이다. 외국 기업의 미국 첫 주식 매각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행 규모 대비 약 7배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펩시코는 이자 비용 감소에 힘입어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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