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스냅샷 · 2026-07-15 09:34코스피7,334.72+6.97%코스닥824.73+5.20%S&P5007,543.59+0.53%

변동성에 흔들린 코스피, 중동 리스크와 레버리지 ETF가 겹악재로 지목되다

시황 · 2026-07-14

코스피 급락,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반 완만한 흐름을 보이다가 오전 11시 20분을 전후로 낙폭을 키워 한때 2.6%대 하락, 이후 5%대까지 밀리며 6,462포인트 부근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은 4.7%대 낙폭을 보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상승 종목 수는 200개에 그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2.5~3% 안팎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는 오전장 0.8% 하락으로 마감해 아시아 증시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600억~3,300억 원대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2조 3천억~2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이례적인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내에서는 금융투자가 1조 7천억 원 넘게, 연기금도 1,900억 원 넘게 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2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패닉성 투매 양상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출연진은 120일 이동평균선(약 6,591포인트) 부근에서 지지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고, 이 선이 깨질 경우 추세 전환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는 178만 원 선에서 3.5%대 하락하는 등 대형 반도체주 내에서도 방향이 엇갈렸다.

투자자 예탁금은 7월 10일 기준 105조 원, 신용잔고는 35조 원 수준으로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다소 축소되며 코스피 1.8%대, 코스닥 4.4%대 하락으로 마감권에 근접했다.

종목

반도체 리포트 엇갈린 해석, 삼성·하이닉스 실적 시즌 주목

출연진 중 한 명은 최근 한 달간 나온 반도체 관련 리포트 30여 건을 전부 재검토했다고 밝히며, 전날 시장에 악재로 반영된 두 건의 리포트를 소개했다. 한 증권사 리포트는 삼성전자 대비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수 있다는 취지였는데, 삼성전자는 충당금 약 4조 원을 반영해도 89조 원 안팎으로 오히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반면 하이닉스는 HBM 비중이 높아 눈높이가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였을 뿐 반도체 업황 자체의 부정적 신호는 아니라는 해석이 제시됐다.

다른 한 증권사 리포트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하이닉스 주가 하락을 전망해온 곳으로, 이번에도 목표주가 185만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출연진은 해당 리포트가 중국의 메모리 공급망 진입,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둔화 가능성, 사이클 고점 논리 등을 근거로 제시했을 뿐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반박 자료는 부족했다고 평가하며, 현재까지 반도체·AI 생태계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흔들 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삼성전자는 7월 23일, SK하이닉스는 7월 29일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메타·구글·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출연진은 이들 실적에서 AI 투자 지속 여력이 확인되면 투자심리가 다시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출연진은 개인적으로 7천 선이 무너진 시점에 보유 비중을 35% 줄였다고 밝히며, 이는 시장을 비관적으로 봐서가 아니라 향후 더 좋은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은 실적에 수렴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매도 없이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거시경제

미국 6월 CPI 발표와 워시 연준 의장 의회 첫 등판

이날 저녁 9시 반 미국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헤드라인 전월 대비 0.1%대 둔화, 코어 0.2% 내외, 전년 동기 대비 헤드라인 3.8%·코어 2.9% 수준이 시장 예상치로 제시됐다. 출연진은 유가 하락분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시장의 기대감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수치가 오히려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밤 11시부터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첫 의회 발언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 날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는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이 약 6대 4로 동결 우위로 나타났고, 한 차례 인상 뒤 2027년 인하라는 시나리오는 최근 반영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출연진은 최근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개입성 발언 이후 과거보다 시장을 선도하기보다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하며, 이런 불확실성이 오히려 시장에 부담을 준다고 봤다. 워시 의장이 연준 역할 축소론을 내세우며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다섯 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점도 소개됐는데, 이는 물가·인플레이션 관리에 집중하고 경기 전반의 청사진 제시는 재무부(베센트 재무장관)에 맡기겠다는 역할분담론에 근거한다는 설명이 나왔다.

출연진은 재무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준마저 역할을 축소하면 시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

이란 추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발언이 유가·금리 자극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20%의 통행료를 받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이란이 즉각 반발하며 협상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시장에서 WTI가 78달러, 브렌트유가 80달러를 넘기며 급등했다. 이후 한국 시간 11시 20분경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됐다.

출연진은 최근 며칠간 이란의 상선 피격, 미국의 재공습, 이란의 재공습,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사 등이 이어지며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중동 협상 체제 자체를 폐기할 수 있다는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그간 소화 가능했던 노이즈 수준을 넘어섰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 여파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6%대를 넘어섰고 20년물은 5.1%를 상회했으며 달러인덱스도 100선을 넘어서는 등 매크로 지표들이 일제히 위험회피 신호를 보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TSMC의 6월 매출 발표 이후 ADR 약세와 맞물려 2.8~3%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금요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이란 관련 대국민 담화를 예고한 상태로, 시장은 이 발언의 톤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칼럼

[광수 생각] 레버리지 ETF와 늑장 대응이 갉아먹는 시장 신뢰

이광수는 최근 증시 급락의 근저에는 반도체 업황 우려나 수급 악화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로 시장에 대한 신뢰 훼손이 자리한다고 진단했다. 일본과 대만이 유사한 반도체 관련 노이즈를 공유하면서도 각각 1% 안팎, 소폭 하락에 그친 반면 한국 증시만 6~7%씩 급락하는 현상은 레버리지·인버스 ETF 구조가 변동성을 몇 배로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기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도 이런 구조적 변동성 자체가 투자심리를 훼손시켜 매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초기에 일부 초보 투자자들의 패닉 매도가 시작되면 장기 보유자들까지 매도 대열에 합류하게 되고, 이것이 다시 레버리지 구조를 통해 하락폭을 배가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이 레버리지 상품 규제나 시장 안정 조치를 두고 '검토 중', '논의 중'이라는 발표만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고 투자자들의 조기 매도를 부추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광수는 자산시장에서 신뢰 회복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전쟁처럼 정부가 직접 통제할 수 없는 변수와 달리 레버리지 ETF 구조 개편은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의를 질질 끄는 대신 일단 관련 거래를 중지시키는 등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정부와 당국을 향해 빠른 행동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코스피 지수 자체의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면서도,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반복되면 최근 몇 년간 어렵게 쌓아온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이 노트는 원본 영상의 자동 생성 자막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한 것으로, 실제 발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