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금리 우려에 변동성은 오히려 진정
이날 코스피는 1.4%대 하락하며 6,680선을 지나갔고,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커 2.46% 하락한 817포인트대까지 밀렸다. 원화 환율은 1,374원대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에서 매도세를 보였지만 선물에서는 매수를 이어갔으며, 거래소에서 6,200억원, 코스닥에서 1,300억원 규모의 매도가 나온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2천억원대 매수세가 확인됐다.
오후장에서는 코스피가 1.5%대 하락, 외국인 7,200억원대·기관 6,800억원대 매도를 기록했고 상승 종목 수는 200여개에 그쳤다. 코스닥은 2%대 하락에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우위였으며 상승 종목이 400개에 못 미쳐 전반적으로 위축된 장세였다. 삼성전자는 1.8%대, SK하이닉스는 2%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국채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과 맞물려 정유·화학주도 움직였다. 반도체 장비주와 한미반도체는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며, 2차전지와 화장품 관련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의 알테오젠은 4%대 하락했다.
패널들은 3~4거래일 연속 갭하락 출발에도 변동성지수가 오히려 낮아지는 점에 주목했다. 변동성지수는 7%대 낙폭을 키우며 46포인트를 나타냈는데, 금리 이슈라는 상당한 재료에도 변동성이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저점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지난주 코스피 주간 등락률이 -1.79%였던 데 비해 이번 금리 이슈 이후로는 -1.34%로 오히려 하락폭이 줄었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대 급락했음에도 국내 지수가 이 정도로 방어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니케이 1.5%, 대만가권 1.4%, 홍콩항셍 0.8% 하락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비슷한 폭으로 금리 이슈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