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출발 뒤 낙폭 축소…외국인 매도 전환
코스피는 장 초반 3.2% 급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장중 지수는 5,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800선을 터치했다. 코스닥은 오전 한때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아시아 증시 전반의 회복 흐름과 함께 반등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도로 돌아섰다. 거래소에서 1,4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800억 원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1,332원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면 역대 최장 기록에 해당해 이날 밤 미국 기술주 흐름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대만 증시도 오전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 역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고, 국내에서는 목요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프랑스 예산안 심의와 엔비디아 GTC 행사도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테슬라·램리서치·IBM 실적이 수요일 장 마감 뒤 발표돼 국내 투자자는 목요일 개장 전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