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IPO 중단은 주주들이 기업의 결정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논평이 나왔다. 과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충분히 발언하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주주 항의와 시장 여론이 기업의 계획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명신산업의 중복 상장 추진 철회 사례도 함께 거론되며,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큰 상장을 시장이 제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시됐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는 기업의 수익성뿐 아니라 주주를 대하는 방식과 권리 보호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삼성E&A의 자사주 소각처럼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사례가 늘고, 기업이 실적의 지속성과 주주가치 유지 방안을 함께 설명하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SK하이닉스의 IPO 철회가 다음 주 실적 발표와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줄였다는 기대도 덧붙었다.
손실이 큰 종목을 지금 팔지 여부는 이미 기록된 손실률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현재 가격에 새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기준을 다시 세우라는 조언이 나왔다. 코스피 5,300선 아래에서 보유 주식의 30%를 줄이는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고, 5,100선과 5,000선 등 구간별 매도 계획은 투자자의 부채와 주식 비중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을 많이 쓴 투자자는 지수가 특정 구간에 닿기 전에 먼저 비중을 줄일 수 있고, 여유자금으로 장기 투자하는 사람은 더 낮은 구간까지 기다리는 식으로 계획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다.
반등할 때 성급히 매도하기보다 상승 이후 손절 기준을 끌어올리고, 추가 하락 때만 정한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자녀 계좌는 당장의 수익률보다 보유 종목의 성격과 긴 투자 기간을 살펴야 하며, 장기 성장성이 약한 종목과 삼성전자·반도체주처럼 장기 보유 가능성을 기대하는 종목을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5,500선이 무너지면 5,000선도 곧 붕괴한다는 전망은 과도하다는 의견과 함께, 5,000선이 실제로 깨질지 맞히는 것보다 그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미리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년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는 지금 투자한 씨앗을 잘 키웠다는 격려와 성급하게 팔지 않고 보유한 선택에 대한 회고가 나왔다. 워런 버핏의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돈을 벌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을 인용하며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되 계획에 따라 의사결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주주와 투자자가 더 많이 목소리를 내고 변화에 참여할수록 기업과 시장의 개선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으로 논평을 맺었다.